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새로운생활

인쇄

김영란 [flower-deer] 쪽지 캡슐

2000-02-17 ㅣ No.4386

안냐세여..여러분의 귀염둥이 사슴임당..

네..드뎌..사슴이는 오널부터

새 삶의 터전인 남대문시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아동복 팝니다)

역시..시장일..어렵습니다..

첫날인데..인수인계하는 언니가..

엉망으루 대충 갈켜주고 갔습니다..

남대문에서 일햇던 악세사리가게의 경험으루 하려니..

이건 또 다르군여..

그래두..일본인한테..옷 한벌 팔았습니다..

오널은 장사가 안되는 날이라는 주위 언니들의 말에..

30.000짜리..어린애들 스키복 하나 판것두

기뻐하는 사슴임니다..(아!! 추리닝 바지두 한벌 팔았군여..)

앞으로는 자체적으루(나 혼자) 시장조사를

나갈 예정입니다..

다른  아동복집엔 디스플레이를 어케 해놓았는지..

손님맞는 요령두 좀 보구..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구 나름대루 위로는 하지만..

그래두.. 솔직히 구청 그만 둔게 후회되려구 합니다.

저를 괴롭히던 강적아저씨두 보구싶구..

깡패아저씨두 보구싶구..언니들두 보구싶구..

지금 기분이라면.. 복사를 300장 한다구 해두 거뜬하게

할 텐데.. 시장은 활기는 넘치지만..

좀 눈치가 보이는게 사실이지여..(아직 모르니까..)

제가 무지 얌전한줄 알겁니다(시장 언니들..)

적응 잘 하겠지여? 명색이 안해본 일 없는 사슴인데//

어떤사람들은 그럽니다..

그 일이 너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겟냐구여..

차리 몸 편한 구청이 낫지 않냐구여..

네..맞는 말이지여..

하지만..저는 제 몸 편한게 싫습니다..

여러일 하면서 경험쌓아서...

조금은 홀로서구 싶다는 생각두 있구여..

사는데 도움이 되겟지여..

시장에서 일하다 보면..마음은 큰답니다..^^

 

하지만..오널은 우울하군여..

술이나 프렵니다..

젠장..

 

   - 박효신의 인사이드 러브(inside love)를 들으며..



4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