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같은 주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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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희 [prowork] 쪽지 캡슐

2001-09-05 ㅣ No.2320

며칠전 누군가 깨우는 듯한 느낌에 한밤중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저를 깊은 잠에서 깨운 것은 달빛이었습니다.

아마 보름이었는 가 봅니다.베란다 창문으로 커다란 보름달이 부드러운 빛으로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또렷하지 못한 잠결속에서도 왠지

달빛이 주님이것만 같아습니다.

우리가 자고 있어도 우리가 잠보다 더 깊은 방황으로 주님을 외면할 때도

언제나 지켜보고만 계시는 주님인것만 같았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갑자기 베겟닢에 눈물이 흘렀습니다.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주님께서 내려 보고 계시는데도 주님께서 싫어하실 일을 생각없이

행하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얼마전 부터 노원 게시판을 읽게 되었는 데 읽는 동안 묵상의 시간을

갖는 기분이었습니다.좋은 글을 올려 주신 분들이 많아 참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저는 이렇게 넋두리만 늘어 놓네요...

요즘 아침,저녁 찬바람이 얼굴을 스칠때면 눈을 지긋이 감고

바람을 느껴봅니다.벌써 가을이네요.

전에는 주님께 무엇인가 계속 달라고만 기도드렸어요.

하지만 이제 인생의 중반을 달려온 지금 주님께 다시 기도드립니다.

남은 저의 삶을,부족한 저를, 주님의 도구로 써주시도록 제가 행동할수 있는 용기와 실천할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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