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안티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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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원 [iskranl] 쪽지 캡슐

2001-02-13 ㅣ No.1508

항상 2월이 되면 백화점, 선물가게 등에서 보기 싫어도 보게되는 초콜렛..

국적도 모르고 의미도 모르는 발렌타인 데이

혹자는 초콜렛을 팔아먹으려는 어느 기업의 상술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모 상술에서 시작되었든 전설에서 시작되었든 무슨 상관이냐마는

요즘 백화점이나 선물가게에서 보는 초콜렛은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에 반발하는 어느 단체는 안티 발렌타인을 선언하고 이 날에 초콜렛 대신 초를 선물하자고 한다.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그러한 희생정신으로 이 날을 기념하고 실천하자는 그러한 취지에서 말이다.

자본에 의해서 생겨나고 자본에 의해서 굴러가는, 그리고 이제는 정성마저도 자본에 지배되는 이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오는 이러한 생각에 나는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 넘 애인이 없어서 그렇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마디 하고 싶다

 

 

 

 

 

 

 

 

 

 

 

 

 

"마자"

ㅋㅋㅋㅋ 농담이고

아무리 비싸고 좋은 것이라도 그 안에 내용이 없으면 그냥 종이에 불과한 아주 먼 옛날에 우리가 주고 받던 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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