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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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귀석 [keysuk] 쪽지 캡슐

1999-12-02 ㅣ No.576

- 잠시, 안들려본 사이 굉장한 열기가 있었군요.

음....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냥... 말씀을 드리자면...

1 - 사실 예전에 우리들은 확실히 본당 게시판에 냉담했었습니다. 하물며 제가 초창기에는 꽤 많이 올리는 사람중의 하나였다는 사실만 보더라도요. 그런데 이제는 그래도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우리들 안에 있습니다. 그것으로 저는 무척 감사 하고 있습니다. 열기가 있음이 없는 것 보다 훨씬 좋으니까요.

 

2 - 상품에 관하여...

모두들 하시는 말씀에 다 일리가 있고 공감도 갑니다. 그러나 상품은 '우리들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할 뿐입니다.

그 상품을 받는 것과 못받는 것이 무슨 구원(?)과 관계있는 것도 아니고 명예조차 아닙니다. 그리고 이권도 아닙니다. 누군가가 받았으면 그것으로 축하해 줍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상품이 있든 없든 상관 없이 이곳을 방문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품과는 상관 없어하십니다. 또 만약에 상품을 받기위해 뭔가를 하시는 분이 있으셔도 그런 마음조차 즐거움과 재미로 생각해 주십시오. 원래... 상품을 시작했을때의 마음, 그것으로 .... 심각하지 말아주세요.

 

3 - 서로의 사과에 대하여

여기는 예쁜 모습, 미운 모습 다 있는 곳입니다. 또 청문회장도 아니구요. 그리고 몇몇의 실수나 ... 뭐 그런 것들을 안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 누구든... 의도가 나쁜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모두를 믿습니다. 그래서 청단협에 여러가지를 부탁한 것이구요. 서로 잘해보고 싶은 마음들이 있기에 그런 것이겠지요.

 

저는 여러분들의 마음들이 다 좋아보입니다.

으랏차차차! 잘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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