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自立이 生命이라는 敎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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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3-01-23 ㅣ No.4339

 

 

 

自立이 生命이라는 敎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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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序 論

 ( 카프만 부인의 저서 "광야의 섬"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용의 요지는, 그녀가 누에나방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누에나방이 누에고치의 작은 구멍을 뚫고 세상 밖으로 빠져나오려는 그 몸부림치는 모습이 너무나 가엾고 안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누에나방이 좀 더 쉽게 빠져나오라고 가위로 구멍을 좀 넓혀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그 누에나방은 쉽게 구멍을 빠져나왔으나 곧 날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녀는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자립이 곧 생명이라는 것을..."

 

2. 本 論

 ( 본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 책상 위에는 여러 개의 고치가 있었고, 거기에는 누에나방이 나온 작은 구멍이 있었는데 그 작은 구멍으로 큰 누에나방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나는 이 구멍으로 한 마리의 누에나방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였다.

누에나방은 그 작은 구멍으로 도저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는데 긴 시간 동안 갖은 몸부림을 치며 용케도 나오는 것이었다.

나는 세상에 첫 발을 딛는 그 가엾은 나방을 도와주기 위하여 가위로 또 다른 고치에 큰 구멍을 내어 주었다.

 다른 누에나방은 고통을 당하면서 날개를 찢기며 빠져 나왔으나 내가 가위로 베어 큰 구멍을 내준 고치에서 나오는 나방은 쉽게 나왔고 아무런 상처도 없이 아름다운 날개를 펄럭였다.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는 동안에 작은 구멍으로 겨우 비집고 나온 나방은 한 마리씩 날개를 치며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그러나 내가 가위로 큰 구멍을 내어 쉽게 나온 나방은 날개를 푸르득거리다가 비실 비실 책상위를 돌더니 얼마 후 지쳐서 잠잠해졌다.

 

3. 結 論

 작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애쓰는 동안 힘이 길러지고 물기가 알맞게 말라 누에나방은 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편한 것이 진정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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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면서 갑짜기 옛날 고교시절 친구들과 고향땅의 옛 "제사공장(製絲工場)"에서 밤 올 라이트 근무를 하면서 일당 800원 짜리 아르바이트를 다녔던 생각이 왜 나는지... 원~

요즈음 제 아들 넘이 대입을 앞두고 그 먼곳에 위치한 물좋은 강남땅의 "코엑스 메가박스"로 시간당 3천원짜리 아르바이트를 나가는 것을 비교해 볼 때,

참으로 隔世之感을 느낌니다.

영화도 감상하면서 즐거움을 갖는 아들 넘 같은 신세대가 참으로 부럽습니다.

허나 어린시절부터 일찍 "자립의 의지를 길러야 하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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