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청협1]어두운 새벽일수록 새벽별은 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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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skyheart] 쪽지 캡슐

2000-11-20 ㅣ No.2035

+찬미예수님.

아침부터 제법 겨울비가 내리더니 오후부터는 엄청 추워진다더군요.

다들 감기라는 겨울 친구가 만나자고 문앞에 서성이더라도 결코 눈길 주지 마시길...

청년단체협의회(이하 ’청협’)의 정기총회 및 회장선거가 얼마남지 않았군요.(바로 이번주구만요..*.^)

지난주에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했던 얘기꺼리는 다름아닌 ’청협폐지론’이 아니었나 합니다.

’청협폐지론’ 사실 그 글을 올린 분도 정확한 근거나 논리적인 설명없이 공론화할 수 있는 화두로 글을 올리지 않았나 싶습니다만....(제 개인적인 생각이었나??)

청년사목에 있어서 본당 청소년분과에 소속되었으면서 또한 서울대교구 청년사목부 2지구 청협에 소속된 연희동 ’청협’(정확한 명칭은 ’청년단체협의회’!!)

그 어렵고 힘든 여정은 지난 90년대 후반인 98년 이후라 생각됩니다.그 어려움의 여파로 한때 2지구 청협이 구성되지 않아 2지구 각 본당 회장단들로만 구성 진행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98년도로 기억됨! 우리는 이 대목에 주의를 귀울여야 합니다.)

’청년단체협의회’는 명칭상 ’청년협의회’가 절대로 아닙니다.왜냐하면 본당 청년들의  협의기구라면 당연히 청년바오로를 포함한 교사회 등의 청년단체를 포함한 청년들의 협의체여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다른 운영방식의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청협’은 청년바오로라는 청년모임과 청소년 사목활동을 위한 교사회,청년들로 구성되었으나 본당 월회보(’한마음지’)를 발간하는 한마음편집부를 제외한 단체들의 협의기구(!)입니다.

바로 이러한 출발로부터 연합체와 협의체의 차이를 명확히 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연합체의 경우 분과단위의 구성으로 운영과 집행의 강제성을 지닌 반면 협의체의 경우 각 단체별 구성과 협의를 위한 회의 운영구조로 운영과 집행의 강제성보다는 협의와 절충 형태의 운영을 하게됩니다.    

따라서 협의회의 주된 활동은 각 소속단체간 이견조정 및 활동조율,그리고 협의회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들의 집행을 원활히 하는 것입니다.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은 몇몇의 상임위원들(회장단과 집행위원)만이 아니라 협의회 소속의 각 단체구성원들과 그 대표입니다.따라서 상임위원 구성이 안되었다는 것이 곧바로 협의회의 해체를 의미할 수 없습니다.

협의회를 대표하고 그 집행을 보좌할 집행단위가 없음은 분명 행사의 준비나 대외적인 활동에 어려움과 미비한 부분들이 많겠지만 각 단체장들이 서로 협력하고 단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그리 큰 어려움은 아닐 것입니다.(사실 진정한 문제는 각 단체원들의 참여와 단체장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바라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연희동 청년활동에 큰 문제로 생각되어지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청년바오로’의 정체성 문제입니다.둘째로는 ’뿌리 없는 연희동 청년’입니다.

위 두가지 문제가 해결 되지않으면 반복되는 청년활동의 빈사상태는 해결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의 글은 지금 눈치를 보며 사무실에서 글을 올리는 관계로 정리되는데로 올리겠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연희동 청년들과 그들을 아끼는 모든 이와 함께하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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