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정순옥님께... |
---|
안녕하세요? 저 이수은 헬레나예요~
어제 제가슴에 꽃을 달아주신..어머님 맞으시죠?
항상 글월로 만나뵙다가...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또한 눈물 핑~돌게끔 제게 불러주신 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삶 속에서 그 사랑받고 있지요~
사실 어제 그 귀한 시간에 앞서.. 잠깐이나마 망설였거든요..제가 자격이 있는가 하구요..
이런 작은 모습인 저의 손을 잡아 주신 정순옥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을 담아 시 한편 띄웁니다. 사랑해요~
사랑법 --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의 살속의 오래전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