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주일(주님의 날)을 거룩하게 지내는 방법과 그 유래 [_941] [_안식일] [_주일] [_최후의심판][교리-용어_새창조] [_새아담] [_새하와] _recapit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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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ㅣ No.941

 

 

질문:

안녕하세요!!! 매주 우리딸이랑 주일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논쟁이 있어서안데요...
 
주일은 무조건 일하지 말고 쉬는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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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찬미 예수님


답글이 좀 늦었지만, 상당히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따님과 논쟁(?)을 하고 계시는 자매님의 진지한 모습을 떠 올리면서 이 글을 작성하여 올려드립니다.

다음은


(ii)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다해-I"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사순 제2주일 복음 말씀(루카 복음서 9,28ㄴ-36) 해설의 각주입니다. 그리고


(i) 같은 책의 다해 부활 제3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의 CCCC(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 제 452-453항들 입니다.


이들이 주신 질문에 대한 답을 포함하고 있기에 발췌하여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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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음 -


(i)

CCCC 452. 어떠한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의 경우에 있어 안식일이 일요일로 바뀌었는지요?
CCC 2174-2176, 2190-2191


그 이유는 일요일(*)이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주간 첫 날”(마르코 복음서 16,2)로서 이 날은 첫 창조(first creation)를 상기하며, 그리고 안식일(sabbath)에 이어지는 ‘여덟 번째 날(the eighth day)’(**)로서, 이 날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의하여 그 시작이 표시되었던(ushered in) 새 창조(new creation)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일요일은 그리스도인들의 경우에 있어 모든 날들과 모든 축일들의 첫째(the first)입니다. 이 날은, 당신께서 당신의 파스카(Passover, 성찬례)로써 유다교 안식일의 영적 진리를 완성하셨으며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의 사람의 영원한 휴식을 선포하셨던, 바로 그 주님의 날(day of the Lord, 주일)입니다.(엮은이 번역).


(*) 위의 문답에서, 원문의 앞뒤 문맥을 고려할 때에, ‘Sunday’를 ‘일요일’이 아닌 ‘주일(the day of Lord)’로 번역하는 것은 번역 오류일 것이다.


(**) ‘안식일’과 ‘여덟 번째 날’에 대한 추가 설명은 본 해설서의 사순 제2주일 복음 말씀(루카 9,28ㄴ-36) 해설의 각주에 있으니 참고하라.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east_3_c217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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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C 453. 어떻게 우리는 주일(Sunday)을 거룩하게 지내는지요?
CCC
2177-2185, 2192-2193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성찬례에 참례함으로써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경배를 방해하는 행위들과 주님의 날에 합당한 즐거움 혹은 필요한 마음과 몸의 휴식을 저해하는 행위들을 자제함으로써, 주일(Sunday)과 다른 의무 축일들을 거룩하게 지냅니다. 이 안식일에 가정의 필요한 것들 혹은 중요한 사회봉사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위들은, 이들이 주일의 거룩함, 가정생활 그리고 건강에 대한 편파적인 습관들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면, 허락됩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east_3_c2177.htm


(ii)
성경 중의 ‘여드레(the eighth day, 8번째 날, 여덟째 날) = 주님의 날(Lord's Day) = 일요일(Sunday)’과 관련하여서는 다음을 참고하라:


(1) 다음의 검색 결과들로부터 우리는 새 번역 ‘성경’ 본문 중에 ‘여드레’을 언급하고 있는 절들이 구약 성경에는 21개의 절들, 그리고 신약 성경에는 7개의 절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kb/ot2_search4eighth_day.htm
http://ch.catholic.or.kr/pundang/4/nkb/nt2_search4eighth_day.htm


(2) 구약 성경의 언급들을 반영하여,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분문 중에 ‘8번째 날’을 언급하고 있는 항목들은 제349항, 제527항, 제1166항, 그리고 제2174항이다.


주: 영어판 CCC의 제1166항에서 ‘the seventh day’는 ‘the eighth day’로 바로잡아져야 하는 오류로 파악되었다.


(3) ‘안식일’이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주일’로 바뀐데 대한 이유는, 위의 (i) 항에 있는, 본 해설서의 부활 제3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 CCCC 제452항을 참고하라.


(4) 이 ‘여드레’에 대한 설명은 다음의 출처에 있는 ‘sabbath’의 설명을 읽어 보도록 하라. 우리말 번역은 엮은이가 한 것이다:


SABBATH: The Sabbath or seventh "day," on which God rested after the work of the "six days" of creation was completed, as recounted in the opening narrative of the Bible. Creation is thus ordered to the Sabbath, the day to be kept holy to the praise and worship of God. Just as the seventh day or Sabbath completes the first creation, so the "eighth day," Sunday, the day of the week on which Jesus rose from the dead, is celebrated as the "holy day" by Christians--the day on which the "new creation" began (345-349). Thus the Christian observance of Sunday fulfills the commandment to remember and keep holy the Sabbath day (2175).

 

안식일(SABBATH): 안식일 혹은 제7번째 ‘날’은, 성경의 시작 부분의 이야기에 설명되어 있듯이, 하느님께서 ‘6일’의 창조를 끝내신 후에 하느님께서 휴식을 취하셨던 날을 말한다. 따라서 피조물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기 위하여 거룩하게 지켜져야 하는 날인, 안식일을 향하도록 지시되어 있다(Creation is thus ordered to the Sabbath, the day to be kept holy to the praise and worship of God.).(*) 마치 제7번째 날 혹은 안식일이 첫 창조를 완성하듯이, 마찬가지로, ‘새로운 창조’가 시작되었던 날인(CCC 345-349), ‘여드레’, 주일,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로부터 부활하셨던 날인 주간 첫 날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하여 ‘거룩한 날’로 경축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의 주일 준수는 안식일을 기억하고 거룩하게 지키라는 십계명 중의 셋째 계명을 실행하는 것이다(CCC 2175)(엮은이 번역).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cc_glossary.htm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용어집)


(*) 이 설명은 조셉 라칭거 추기경(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그의 저서 ‘In the Beginning ...’에서 표현한 다음의 설명에 해당할 것이다: "Creation is designed in such a way that it is oriented to worship."(피조물은 경배에 적응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5) 다음은 St. Joseph 판 NAB의 부록으로 주어져 있는 Bible Dictionary에 있는 안식일에 대한 설명이다. 또한 참고하라:


SABBATH: Seventy day of the week, consecrated to God because after the six days of creation God had "ceased" working (Gn 2,2-3). Hence, on this day the Israelites abstained from all work to devote themselves to prayer and religious study (Dt 5,12-15). Strict observance of the prohibitions of work is extremely difficult and complicated. Among Christians, the day after the sabbath gradually became the sabbath or first-day in commemoration of the resurrection of Christ; hence, "the Lord's day" (Jn 20,26; Acts 20,7).

안식일(SABBATH): 창조의 여섯 날들 이후에 하느님께서 일을 하시는 것을 그치셨기에(창세기 2,2-3) 하느님께 봉헌된(consecrated), 한 주일(the week)의 일곱 번째 날을 말한다. 따라서, 이날에 이스라엘의 자손(Israelites)들은 기도와 종교적 학습에 전념하고자 스스로를 모든 일로부터 삼갔다(신명기 5,12-15). 일에 대한 금지의 엄격한 준수는 매우 어렵고 또 복잡하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안식일 다음 날이,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념으로, 점진적으로 안식일 혹은 첫 날이 되었으며, 그 결과로, "주님의 날(the Lord's day)"이 되었다(요한 복음서 20,26; 사도행전 20,7). (엮은이 번역). 


(6) ‘주님의 날’에 대한 역사적 배경 및 그리스도교 신앙적 의미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2000년 대희년을 바라보면서 선포하신 교황 교서(Apostolic Letter)인 ‘Dies Domini’을 읽도록 하라. '주님의 날(여드레, 여덟째 날)‘에 대하여 매우 잘 설명하고 있는 자료이며 매우 좋은 내용이기에 많은 분들의 필독을 권유한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ck/1998Dies_Domini_kr.htm (우리말)
http://ch.catholic.or.kr/pundang/4/vatican/hf_jp-ii_apl_05071998_dd_en.htm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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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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