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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복음서 11,2-4의 주님의 기도에는 몇 개의 청원들이 있을까요? [성경공부] [_주님의기도] [공관복음서저술연대] 28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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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2 ㅣ No.943

 
 
질문: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첫째, 루카와 마태오의 내용이 각각의 전례전통에서 유래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루카의 것이 예수님 어록(Q-어록)에서 유래하였으며, 마태오의 것은 루카의 것에 몇가지를 덧붙어 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태오복음서에 덧붙여진 부분은 3가지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입니다. 즉 루카나 마태오나 모두 셈족어(히브리어나 아람어)로 쓰여진 동일한 전통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둘째, 마태오복음서에는 7개의 청원, 루카복음서에는 4개의 청원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공부하기로는 4개가 아니라 5개("....드러내시며", "....오게하소서.", "....양식을 주시고", "....용서하시고", "....빠지지 않게 하소서.")의 청원이라고 공부하였습니다. 마태오복음서에는 여기에 2개의 청원(".... 이루어지게 하소서.", "....악에서 구하소서.")이 추가되어 7개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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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찬미 예수님!

흥미로운 질문 두 개를 주심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1. [제가 알기로는 루카의 것이 예수님 어록(Q-어록)에서 유래하였으며, 마태오의 것은 루카의 것에 몇가지를 덧붙어 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말씀하신 "예수님 어록(Q-어록)"은 여전히 가설, 즉 문헌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가설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그러한 자료 혹은 그러한 자료를 언급하고 있는 자료가 있는지를 찾아보아도 전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여전히 가설인 "Q material"에 근거하여 추정하였던 그동안의 주장들은, 특히 1975년경 이후로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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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일: 2010년 8월 6일]
 
예수님께서 당신의 열두 제자들에게 3년간의 공생활 및 부활하신 후에 40일 동안의 교육 과정에서, 
 
(i) 교육을 그리 많이 받지 아니한 평범한 수준의 사람들로 알려진 이들 열두 제자들은, 당시의 유다인들의 오래된 구전 전통(Oral Tradition)에 따라, 자신이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귀로 들은 바들을 각자가 암기하여 외우려고 노력하였을 것이며, 그리고 
 
(ii) 각자 자신의 기억력을 돕기 위한 개인적 조치로서 메모 정도는, 이미 이 교육 기간 중에, 개별적으로 작성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iii) 여기를 클릭하시면 읽으실 수 있는 루카 복음서 6,20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에서 처럼, "이스라엘의 서로 다른 지역들과 성읍들에서의 당신의 공적 사목의 과정에 있어 예수님께서, 서로 다른 시기들에 서로 다른 표현들을 사용하시면서, 꼭 같은 것들을 설교하셨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그리고 여기를 클릭하시면 읽으실 수 있는 루카 복음서 11,1-4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에서 처럼, "성 마태오의 버전은 산상 설교의 문맥 안에서 그리고 특별히 어떻게 기도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의 일부로서 주어지고 있으나, 성 루카의 버전은 우리의 주님께서 기도에 임하셨던 직후라는 바로 그러한 시기(occasions)들에 설정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문맥들. 우리의 주님께서 다른 시기들에 있어 꼭 같은 것을, 항상 꼭 같은 길이가 아니면서, 정확하게 꼭 같은 단어들을 항상 사용하지 않으시면서, 그러나 꼭 같은 근본적인 점들을 항상 강조하시는, 가르치심에 대하여 놀라울 것이 전혀 없듯이", 
 
(iv) 열두 제자들 각자가 기억하고 있고 또 일부는 자신의 기억을 돕기 위하여 각자가 개별적으로 사적인 메모의 수준으로 틈틈히 기록하여 가지고 있었을, 그러나 메모에 기록된 해당 표현들이 서로 약간씩 달랐을 것인 "예수님의 말씀들"을 동일한 표현들로만 기록된 한 개의 "기록된 자료"로 취합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v) 대신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꼭 같은 내용들"이기는 하나, 구전 과정을 거치다 보니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된, 약간씩 다르게 전달되게 된 "예수님의 말씀들" 그대로를 글자로 기록하여 동시에 함께 들여다 보면, 독자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하여 좀 더 나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점 등을 또한 고려하여, 
 
(vi)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바와 같은 네 복음서들을 결국에 남기게 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된 것도 또한 거룩하신 하느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vii) 예를 들어, 이러한 점은, "하느님께서 직접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바들을 구전(Oral Tradition)에 따라 외워서 기억하고 있다가, (모음이 없는) 히브리 문자의 도입 이후에, 모세에 의하여 나중에 문자로 기록이 되었기에", 궁극적으로 하느님의 말씀들이라, 유다인들이 이들을 문자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함부로 편집하지 못하였을 "창세기"의 본문 중에서도 더러 발견되고 있듯이,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바들을 구전 전통(Oral Tradition)에 따라 외워서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문자로 기록이 되었기에", 구약 성경의 "창세기"에서와 유사한 "기록 과정에 기인하는 현상"이 신약 성경의 복음서들에서도 또한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는 점에 있어,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들"은
구약 성경의 "창세기" 한 권에 해당하는 책이다.
 
 
(이상, 내용 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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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aterial"은 특히 성 아우구스티노께서 규명해 놓은 것으로 알려진 신약 네 복음서들의 저술 연대를 바꾸기 위하여 사용되어 왔는데, 그러한 시도는 모두 독일 개신교측의 역사 비평의 결과로 알고 있으며, 1975년까지는 통설이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그러나 그 이후에는 사정이 많이 바뀌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하면, 바로 교도권의 성경 해석에 따르지 않는 정양모 신부의 영향력 때문인데, 앞으로 많이 바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논문은 영국 성공회의 주교로서 독일 개신교측에서 시작된 역사비평을 지지하였던 분인데, 이 역사비평의 방법을 적용하여 다시 들여다 보니 영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논문입니다. 다음의 논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Redating the NEW TESTAMENT, pdf 파일(클릭하십시오)
 
위의 pdf 파일 자료의 제316-317쪽에 복음서들과 서간문들, 그리고 다른 중요 문헌들의 저술 연대가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영국 성공회 주교가 문헌들에 대한 비교 연구 끝에 독자적으로 확립한 이 연대가 바로 초기 교회 시절부터 교부들께서 말씀하신 복음서들의 저술 연대와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별도로 조사한 복음서들의 저술 연대에 관한 교도권의 입장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12년 교황청 성서 위원회의 입장이 지금까지도 그대로였습니다. 다음의 자료 모음을 또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루카복음서에는 4개의 청원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공부하기로는 4개가 아니라 5개("....드러내시며", "....오게하소서.", "....양식을 주시고", "....용서하시고", "....빠지지 않게 하소서.")의 청원이라고 공부하였습니다.] <----- 저의 졸저서 "성경공부 해설서"의 원자료인 "영어 성경공부 노트" 뿐만이 아니라, 다음의 나바르 주석 성경에서도 네개의 청원들이 루카 복음서 11,1-4에서 언급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파란색을 클릭하신 후에, 복음 말씀에 대한 Commentary 1-4의 두 번째 문장을 읽어보도록 하십시오:
 
여기를 클릭하시면 다해 연중 제17주일 제1독서, 제2독서, 그리고 복음 말씀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영어 해설(우리말 번역 포함)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형제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어 좀 더 자료들을 찾아 보았더니 다음과 같습니다: 

NAB 성경의 루카 복음서 11,2에 대한 주석에, "....오게하소서." 부분 대신에 일부 초기 교회의 교부들은, 세례 예식에서 "주님의 기도"의 사용을 반영하고 있을 수 있는 청원인, 다음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May your holy Spirit come upon us and cleanse us.":
 
[2] Your kingdom come: in place of this petition, some early church Fathers record: "May your holy Spirit come upon us and cleanse us," a petition that may reflect the use of the "Our Father" in a baptismal liturgy.
 
이런 점을 반영하여서인지, 즉 "... 오게하소서(Your kingdom come)" 부분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반영하여서인지,  마태오 복음서의 경우와는 달리, 루카 복음서 11,1-4에 대한 NAB 주석을 참조하면, 형제님께서 말씀하신 "....드러내시며" 부분과 "....오게하소서." 부분을, "하느님께서 아버지 되심(fatherhood of God)"을 강조하는 한 개의 청원으로 분류를 하는 듯 합니다.
 
이에 대한 예(example)로서, 여기를 클릭하시면, 루카 복음서 11,2-4에 네 개의 청원들이 있다는 Timothy W. Castor 신부님(미국인)의 강론 말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신부님께서 이 네개의 청원들을 모두 나열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위에서 말씀드린,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NAB(New American Bible) Luke 11에 대한 주석들을 직접 읽으실 수 있는데, 루카 복음서 11,2-4의 '우리 아버지' 기도를 다음과 같이 네 부분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In answer to their question, Jesus presents them with an example of a Christian communal prayer that stresses the fatherhood of God and acknowledges him as the one to whom the Christian disciple owes daily sustenance (Luke 11:3), forgiveness (Luke 11:4), and deliverance from the final trial (Luke 11:4).
 
(졸번역)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 기도의 본보기(example)를 선사하시는데, 이 기도는 하느님께서 아버지 되심(fatherhood of God)을 강조하며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일용의 양식을(루카 복음서 11,3), 용서를(루카 복음서 11,4), 그리고 최후의 시험으로부터의 구제(deliverance)를(루카 복음서 11,4) 신세지고 있는 분으로서 하느님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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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일: 2010년 9월 10일]
 
그런데,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759항은 루카 복음서 11,2-4에 다섯 개의 청원들이 있다고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759 Jesus "was praying at a certain place, and when he ceased, one of his disciples said to him, 'Lord, teach us to pray, as John taught his disciples.'" In response to this request the Lord entrusts to his disciples and to his Church the fundamental Christian prayer. St. Luke presents a brief text of five petitions, while St. Matthew gives a more developed version of seven petitions. The liturgical tradition of the Church has retained St. Matthew's text:

Our Father who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trespasses, as we forgive those who trespass against u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이상 내용 추가 끝]
 
(중간 결론) 따라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759항의 가르침에 따라, 루카 복음서 11,2-4에, 네 개가 아닌, 다섯 개의 청원들이 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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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한 편으로, 여기를 클릭하시면, 마태오 복음서 6,9-13에 있는 "주님의 기도"를 한 개의 간구(懇求)(invocation)와 일곱 개의 청원 기도(petitions)들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는 여러 교리서들의 해설(영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i) 저의 졸저서의 해설,
(ii)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 그리고
(iii) NAB의 주석들
 
어느 것도 형제님께서 주장하신 것 처럼 "Q material"에 근거하여 마태오 복음서에 기록된 "주님의 기도"와 루카 복음서에 기록된 "주님의 기도"를 비교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음의 NAB 마태오 복음서 6,9-13 주석 또한 저의 졸저서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교회의 전례 전통을 따르고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9-13] Matthew's form of the "Our Father" follows the liturgical tradition of his church. Luke's less developed form also represents the liturgical tradition known to him, but it is probably closer than Matthew's to the original words of Jesus.
 
(졸번역) [9-13] "우리 아버지 기도"에 대한 마태오의 양식은 자신의 교회의 전례 전통을 따르고 있다. 덜 발전된 루카의 양식 또한 그에게 알려진 전례 전통을 나타내고 있으나, 그러나 이 양식는 마태오의 양식보다도 예수님의 원래 말씀들에 아마도 더 가까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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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질문:
 
그저 지나가듯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세파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평신자인 저에게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해 주신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합니다. 귀찮으시겠지만 충고 부탁드립니다.
 
첫째, Q-어록이 실체는 없으며(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저 루카-마태오복음서에는 있지만 마르코복음서에는 나오지 않은 몇 가지 전승들을 수집하여 붙인 이름일 뿐이라는 점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님께서 답해주신 말씀들을 읽어보면 Q-어록에 관한 이론 자체를 부정하는 뉘앙스가 풍기는데 그렇다면 Q-전승 뿐만 아니라 C-전승, A-전승, B-전승, R-전승-, L-전승, M-전승이 등장하는 공관복음서의 상호종속이론 자체도 1975년 이후에는 부정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에 찾아오는 일부 개신교 전도사들 중에서도 이른 상호 종속이론에 대해서 교황청의 음모로 여기면서 핏대를 세우더군요. 덧붙여 그렇다면 편향된 시각이 아닌 광범위한 인정을 받고 있는 최근 이론의 경향(물론 교도권에 근거하기는 하겠지만)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둘째, 제가 알기로 나바르 주석성경이 스페인 나바르에서 2000년도에 발간된 주석집으로 들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같은 평신자가 접하기는 아직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 또한 이름만 들어보았지 아직 접해보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나바르 주석성경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요? 이것 역시 편향된 시각으로 주석을 한 것인지요? 가르침의 텍스트로서의 가치를 교도권이 인정을 하고 있는지요?
 
셋째, 님의 글에 자주 등장하는 NAB는 어떤 사본을 텍스트로 사용하여 영어로 번역하였는지요? 우리나라의 <새 번역성경>과 신약의 <200주년 기념성서>와 비교해 보았을 때 (표현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공부하는데 더 이상적인 성경으로 여기시는지요?
 
귀중한 시간을 뺏는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한 6~7년 일부러 신앙에서 멀어지면서 성경공부 역시 멀어졌더니 최근의 경향에 대한 앎이 매우 부족합니다. 님의 자극으로 인해 다시 신앙에도 성경공부에도 열심한 신자로서 위치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떼를 써봅니다. 근데 저도 한 1년 미국에 연수도 다녀오기도 했고 한 때 거의 해마다 방문을 하기는 했지만 꼬부랑 글씨는 역시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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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답글:
 
 
+ 찬미 예수님

몇 개의 추가 요청들을 저에게 주셨는데, 우선, 저에게는 성경 말씀에 대하여 가르칠 자격이 주어져 있지 않으므로 "가르침을 달라"는 표현은 적극 삼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전달해 드리는, 가능한 한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에 충실한, 지료들을 읽고 형제님 스스로 알아서 하시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첫째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황청 성서 위원회의 과거 지침(1912년 지침 포함)들에 대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글 - 1 (클릭하십시오)
 
 
둘째에 관하여:
나바르 주석 성경은 "오프스 데이"를 창립하신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St. Josemaria Escriva,1902-1975년)께서 집필을 시작하여 스페인 나바르 지역에 위치한 "교황청립 나바르 대학교(주: 성 에스크리바에 의하여 설립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음) 신학 교수진"에 의하여 2000년 대희년 직전에 출판된, 가톨릭 교회 교도권의 전통적 가르침에 매우 충실한, 그리고 대단히 두꺼운, 가톨릭 성경 주석서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가톨릭 측에서 출판된 어떠한 가톨릭 주석 성경들보다도 더 나은, 교도권의 가르침에 충실한, 양질의 주석 성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파란색 링크 주소를 클릭하시면, Living Tradition, Organ of the Roman Theological Forum 지에 실린, 나바르 주석 성경에 대한 Review 글(영어)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rtforum.org/lt/lt102.html (필독을 적극 권유합니다).
 
그러나 국내 가톨릭계에는 전혀 제대로 알려져 있지도 않기에, 저의 졸저서인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시리즈의 인터넷 각주로 주일, 대축일, 그리고 주간 전례 성경들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영어)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매일 미사와 관련하여 강론 준비 혹은 묵상글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셋째에 관하여:
NAB의 구약 성경 서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충 말씀드리면, (1947-1956년 동안 발견된)사해 문서, 그리스어 칠십인역 성경, 아람어 성경 등을 참고하여, 기원후 9-10세기 경에, 갈릴래아 호수 서쪽 해변에 위치한 티베리아스에서, 당시까지 모음이 없는 히브리 성경의 본문 밖에 모음 방점을 추가하고 또 그 당시까지의 여러 히브리어 성경들을 편집하여 마련된, 유다교의 용도로 마련된 마소라본 히브리어 성경의 구절들을 여러 곳에서 바로 잡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성경"의 서문에서 처럼, 유다교의 용도로 기원후 9-10세기 경에 편집된 마소라본을 있는 그대로 직역 번역하였다는 언급은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NAB 성경의 서문(preface)를 직접 읽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 저의 졸저서의 인터넷 각주들로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을 제공해 드리면서, 그 내용의 중요성 등에 따른 상당한 필요시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드리고자, 제가 또한 우리말 번역을 하여 영문 해설과 함께 읽으실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위에 말씀드린,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로의 파란색 링크들을 클릭하시면, 나바르 주석 성경의 일부 해설들에 대하여 제가 추가한 번역문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입니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기에 실체변화(성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다원주의자인, 정양모 신부가 해설에 많이 개입한, "200주년 기념 성서"의 해설은 참고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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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순태 마태오 교수
작성에 소요된 시간: 약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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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에 대한 이해 - 스코트 한 박사
 
작성자   소순태(sunsoh)  쪽지 번  호   4326
 
작성일   2010-08-01 오전 9:57:03 조회수   245 추천수   0
 
 
 
 
 
참고: 다음은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다해-II"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연중 제17주일 복음 말씀 (루카 복음서 11,1-13)의 입문 및 이 복음 말씀에 대한 총 17개의 각주들 중의 첫 번째 각주입니다:
 
- 다음 -
 
우리는 2주 전에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비유를 들었으며 그리고 지난 주에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에 대한 방문을 들었는데, 이번 주에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Our Father)’에 대한 루카의 해석(renditions)과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는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기도에 대한 루카의 버전은 마태오의 버전(마태오 복음서 6,9-13)과는 상당히 달라(different enough), 초기 교회에 있어 분리된(separate) 전례 전통으로부터 각각 유래한 것임에 틀림이 없음을 나타낸다. 마태오 복음서에는 일곱 개의 청원(petitions)들이 있으나, 루카 복음서에는 네 개뿐이다.(*) 이들 두 양식들은 아람어(Aramaic)로 번역이 되었으며 그리고 이것은 이들 두 번역물들이, 기원후 1세기의 유다인들의 회당 기도문들로까지 거슬러 추적이 될 수 있는 일종의 시(poetry)인, 운문으로(in rhyme) 지어졌음을 보여준다. 교회는 이 ‘주님의 기도(Lord's prayer)’의 더 긴 양식인 성 마태오의 양식을 미사에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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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다음의 참고 자료에 의하면, 가톨릭 교회의 주일 및 축일, 그리고 매일 미사를 위한 (1969년 이후의) 전례력 전체의 전례 성경(독서)에 있어 ‘주님의 기도’를 읽는 경우는, (i) (3년 주기로 듣게 되는) 다해-II 연중 제17주일 복음 말씀(루카 복음서 11,1-13), (ii) (매년 듣게 되는) 사순 제1주 화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복음서 6,7-15), 그리고 (iii) (매년 듣게 되는) 연중 제11주 목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복음서 6,7-15)에서인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참고 자료:
http://ch.catholic.or.kr/pundang/4/lectionary4mas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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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여기서와는 달리,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2759항은 루카 복음서  11,2-4에, 네 개가 아닌, 다섯 개의 청원들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275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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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태 ( (2010/08/01) : 스코트 한 박사와 그의 부인은 바오로딸 출판사가 발행한 "영원토록 당신 사랑 노래하리다(Rome Sweet Home: Our Journey to Catholicism)"(번역 : 허종열)의 원저자이기도 합니다.
 
소순태 ( (2010/08/01) : 그리고 시간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여기를 클릭하여 위의 성경공부 해설서의 인터넷 각주로서 제공되고 있는, 주간 매일 미사들 중의 독서들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들 중의 하나인, 연중 제11주일 목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복음서 6,7-15)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우리말 번역 포함)을 또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김호경 ( (2010/08/01) :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첫째, 루카와 마태오의 내용이 각각의 전례전통에서 유래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루카의 것이 예수님 어록(Q-어록)에서 유래하였으며, 마태오의 것은 루카의 것에 몇가지를 덧붙어 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태오복음서에 덧붙여진 부분은 3가지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입니다. 즉 루카나 마태오나 모두 셈족어(히브리어나 아람어)로 쓰여진 동일한 전통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호경 ( (2010/08/01) : 둘째, 마태오복음서에는 7개의 청원, 루카복음서에는 4개의 청원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공부하기로는 4개가 아니라 5개("....드러내시며", "....오게하소서.", "....양식을 주시고", "....용서하시고", "....빠지지 않게 하소서.")의 청원이라고 공부하였습니다. 마태오복음서에는 여기에 2개의 청원(".... 이루어지게 하소서.", "....악에서 구하소서.")이 추가되어 7개로 되어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 찬미 예수님!

흥미로운 질문 두개를 주심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1. [제가 알기로는 루카의 것이 예수님 어록(Q-어록)에서 유래하였으며, 마태오의 것은 루카의 것에 몇가지를 덧붙어 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말씀하신 "예수님 어록(Q-어록)"은 여전히 가설, 즉 문헌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가설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그러한 자료 혹은 그러한 자료를 언급하고 있는 자료가 있는지를 찾아보아도 전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여전히 가설인 "Q material"에 근거하여 추정하였던 그동안의 주장들은, 특히 1975년경 이후로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소순태 ( (2010/08/02) : "Q material"은 특히 성 아우구스티노께서 규명해 놓은 것으로 알려진 신약 네 복음서들의 저술 연대를 바꾸기 위하여 사용되어 왔는데, 그러한 시도는 모두 독일 개신교측의 역사 비평의 결과로 알고 있으며, 1975년까지는 통설이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그러나 그 이후에는 사정이 많이 바뀌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하면, 바로 교도권의 성경 해석에 따르지 않는 정양모 신부님의 영향력 때문인데, 앞으로 많이 바뀔 것입니다.
 
소순태 ( (2010/08/02) : 예를 들어, 다음의 논문은 영국 성공회의 주교로서 독일 개신교측에서 시작된 역사비평을 지지하였던 분인데, 이 역사비평의 방법을 적용하여 다시 들여다 보니 영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논문입니다. 다음의 논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Redating the NEW TESTAMENT, pdf 파일(클릭하십시오)
 
소순태 ( (2010/08/02) : 위의 pdf 파일 자료의 제316-317쪽에 복음서들과 서간문들, 그리고 다른 중요 문헌들의 저술 연대가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영국 성공회 주교가 문헌들에 대한 비교 연구 끝에 독자적으로 확립한 이 연대가 바로 초기 교회 시절부터 교부들께서 말씀하신 복음서들의 저술 연대와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그리고 제가 별도로 조사한 복음서들의 저술 연대에 관한 교도권의 입장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12년 교황청 성서 위원회의 입장이 지금까지도 그대로였습니다. 다음의 자료 모음을 또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순태 ( (2010/08/02) :

복음서들의 저술 연대에 대한 교도권의 입장 (클릭하십시오)
 
소순태 ( (2010/08/02) : 2. [루카복음서에는 4개의 청원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공부하기로는 4개가 아니라 5개("....드러내시며", "....오게하소서.", "....양식을 주시고", "....용서하시고", "....빠지지 않게 하소서.")의 청원이라고 공부하였습니다.] <----- 저의 졸저서 "성경공부 해설서"의 원자료인 "영어 성경공부 노트" 뿐만이 아니라, 다음의 나바르 주석 성경에서도 네개의 청원들이 루카 복음서 11,1-4에서 언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의 파란색을 클릭하신 후에, 복음 말씀에 대한 Commentary 1-4의 두 번째 문장을 읽어보도록 하십시오:
 
소순태 ( (2010/08/02) : 여기를 클릭하시면 다해 연중 제17주일 제1독서, 제2독서, 그리고 복음 말씀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영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그런데 형제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어 좀 더 자료들을 찾아 보았더니 다음과 같습니다: NAB 성경의 루카 복음서 11,2에 대한 주석에, "....오게하소서." 부분 대신에 일부 초기 교회의 교부들은, 세례 예식에서 "주님의 기도"의 사용을 반영하고 있을 수 있는 청원인, 다음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May your holy Spirit come upon us and cleanse us."
 
소순태 ( (2010/08/02) : 이런 점을 반영하여서인지 마태오 복음서의 경우와는 달리, 루카 복음서 11,1-4에 대한 NAB 주석을 참조하면, 말씀하신 "....드러내시며" 부분과 "....오게하소서." 부분을, "하느님께서 아버지 되심(fatherhood of God)"을 강조하는 한 개의 청원으로 분류를 하는 듯 합니다.
 
소순태 ( (2010/08/02) : 이에 대한 예(example)로서, 여기를 클릭하시면, 루카 복음서 11,2-4에 네 개의 청원들이 있다는 Timothy W. Castor 신부님(미국인)의 강론 말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여기를 클릭하시면, 위에서 말씀드린,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NAB(New American Bible) Luke 11에 대한 주석들을 직접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In answer to their question, Jesus presents them with an example of a Christian communal prayer that stresses the fatherhood of God and acknowledges him as the one to whom the Christian disciple owes daily sustenance (Luke 11:3), forgiveness (Luke 11:4), and deliverance from the final trial (Luke 11:4).
 
소순태 ( (2010/08/02) : 다른 한 편으로, 여기를 클릭하시면, 마태오 복음서 6,9-13에 있는 "주님의 기도"를 한 개의 간구(懇求)(invocation)와 일곱 개의 청원 기도(petitions)들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는 여러 교리서들의 해설(영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지금까지 말씀드린 저의 졸저서의 해설,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 NAB의 주석들 어느 것도 형제님께서 주장하신 "Q material"에 근거하여 마태오 복음서에 기록된 "주님의 기도"와 루카 복음서에 기록된 "주님의 기도"를 비교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음의 NAB 마태오 복음서 6,9-13 주석 또한 저의 졸저서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교회의 전례 전통을 따르고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9-13] Matthew's form of the "Our Father" follows the liturgical tradition of his church. Luke's less developed form also represents the liturgical tradition known to him, but it is probably closer than Matthew's to the original words of Jesus.
 
소순태 ( (2010/08/02) : (졸번역) [9-13] "우리 아버지 기도"에 대한 마태오의 양식은 자신의 교회의 전례 전통을 따르고 있다. 덜 발전된 루카의 양식 또한 그에게 알려진 전례 전통을 나타내고 있으나, 그러나 이 양식는 마태오의 양식보다도 더 예수님의 원래 말씀들에 아마도 더 가까울 것이다.
 
소순태 ( (2010/08/02) : 출처: http://www.usccb.org/nab/bible/matthew/matthew6.htm (클릭하십시오)
 
김호경 ( (2010/08/02) : 그저 지나가듯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세파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평신자인 저에게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해 주신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합니다. 귀찮으시겠지만 충고 부탁드립니다. 첫째, Q-어록이 실체는 없으며(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저 루카-마태오복음서에는 있지만 마르코복음서에는 나오지 않은 몇 가지 전승들을 수집하여 붙인 이름일 뿐이라는 점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님께서 답해주신 말씀들을 읽어보면 Q-어록에 관한 이론 자체를 부정하는 뉘앙스가 풍기는데 그렇다면 Q-전승 뿐만 아니라 C-전승, A-전승, B-전승, R-전승-, L-전승, M-전승이 등장하는 공관복음서의 상호종속이론 자체도 1975
 
김호경 ( (2010/08/02) : 년 이후에는 부정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에 찾아오는 일부 개신교 전도사들 중에서도 이른 상호 종속이론에 대해서 교황청의 음모로 여기면서 핏대를 세우더군요. 덧붙여 그렇다면 편향된 시각이 아닌 광범위한 인정을 받고 있는 최근 이론의 경향(물론 교도권에 근거하기는 하겠지만)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호경 ( (2010/08/02) : 둘째, 제가 알기로 나바르 주석성경이 스페인 나바르에서 2000년도에 발간된 주석집으로 들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같은 평신자가 접하기는 아직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 또한 이름만 들어보았지 아직 접해보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나바르 주석성경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요? 이것 역시 편향된 시각으로 주석을 한 것인지요? 가르침의 텍스트로서의 가치를 교도권이 인정을 하고 있는지요?
 
김호경 ( (2010/08/02) : 셋째, 님의 글에 자주 등장하는 NAB는 어떤 사본을 텍스트로 사용하여 영어로 번역하였는지요? 우리나라의 <새 번역성경>과 신약의 <200주년 기념성서>와 비교해 보았을 때 (표현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공부하는데 더 이상적인 성경으로 여기시는지요?
 
김호경 ( (2010/08/02) : 귀중한 시간을 뺏는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한 6~7년 일부러 신앙에서 멀어지면서 성경공부 역시 멀어졌더니 최근의 경향에 대한 앎이 매우 부족합니다. 님의 자극으로 인해 다시 신앙에도 성경공부에도 열심한 신자로서 위치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떼를 써봅니다. 근데 저도 한 1년 미국에 연수도 다녀오기도 했고 한 때 거의 해마다 방문을 하기는 했지만 꼬부랑 글씨는 역시 어렵군요.
 
소순태 ( (2010/08/02) :
+ 찬미 예수님

몇 개의 추가 요청들을 저에게 주셨는데, 우선, 저에게는 성경 말씀에 대하여 가르칠 자격이 주어져 있지 않으므로 "가르침을 달라"는 표현은 적극 삼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전달해 드리는, 가능한 한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에 충실한, 지료들을 읽고 형제님 스스로 알아서 하시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소순태 ( (2010/08/02) : 첫째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황청 성서 위원회의 과거 지침(1912년 지침 포함)들에 대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글 - 1 (클릭하십시오)
 
소순태 ( (2010/08/02) :
교황청 성서 위원회의 과거 지침(1912년 지침 포함)들에 대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글 - 2 (클릭하십시오)
 
소순태 ( (2010/08/02) : 둘째에 관하여: 나바르 주석 성경은 "오프스 데이"를 창립하신 성 에스크리버(St. Josemaria Escriva,1902-1975년)께서 집필을 시작하여 스페인 나바르 지역에 위치한 "교황청립 나바르 대학교(주: 성 에스크리바에 의하여 설립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음) 신학 교수진"에 의하여 2000년 대희년 직전에 출판된, 가톨릭 교회 교도권의 전통적 가르침에 매우 충실한, 그리고 대단히 두꺼운, 가톨릭 성경 주석서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가톨릭 측에서 출판된 어떠한 가톨릭 주석 성경들보다도 더 나은, 교도권의 가르침에 충실한, 양질의 주석 성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그러나 국내 가톨릭계에는 전혀 제대로 알려져 있지도 않기에, 저의 졸저서인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시리즈의 인터넷 각주로 주일, 대축일, 그리고 주간 전례 성경들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영어)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매일 미사와 관련하여 강론 준비 혹은 묵상글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소순태 ( (2010/08/02) : 셋째에 관하여: NAB의 구약 성경 서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충 말씀드리면, (1947-1956년 동안 발견된)사해 문서, 그리스어 칠십인역 성경, 아람어 성경 등을 참고하여, 기원후 9-10세기 경에, 갈릴래아 호수 서쪽 해변에 위치한 티베리아스에서, 당시까지 모음이 없는 히브리 성경의 본문 밖에 모음 방점을 추가하고 또 그 당시까지의 여러 히브리어 성경들을 편집하여 마련된, 유대교의 용도로 마련된 마소라본 히브리어 성경의 구절들을 여러 곳에서 바로 잡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즉, "성경"의 서문에서 처럼, 유대교의 용도로 기원후 9-10세기 경에 편집된 마소라본을 있는 그대로 직역 번역하였다는 언급은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여기를 클릭하면, NAB 성경의 서문(preface)를 직접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참고: 저의 졸저서의 인터넷 각주들로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을 제공해 드리면서, 그 내용의 중요성 등에 따른 상당한 필요시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드리고자, 제가 또한 우리말 번역을 하여 영문 해설과 함께 읽으실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위에 말씀드린,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로의 파란색 링크들을 클릭하시면, 나바르 주석 성경의 일부 해설들에 대하여 제가 추가한 번역문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참고입니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기에 실체변화(성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다원주의자인, 정양모 신부가 해설에 많이 개입한, "200주년 기념 성서"의 해설은 참고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소순태 ( (2010/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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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위의 두 번째 한줄답변에 이어집니다.
 
소순태 ( (2010/08/02) :[(2022년 5월 18일)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1.htm , "천당이 천국의 옛 말이다"라는 초판본 가톨릭대사전의 설명이 매우 중대한 오류임을 2015년 10월 23일쯤에 처음으로 인지하게 되어,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바로잡았습니다.] 제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적어도 2000년 3월 말까지 국내의 가톨릭계에서, "필요에 따라 여러 말을 함께 사용해 왔던", 즉 개념적으로 동일시하여 왔던, "(1) 하늘, (2) 천당, (3) 천상, (4) 천국, (5) 하늘 나라, (6) 하느님 나라" 용어들을 다음과 같이 바로 잡으려고 지난 해 10월 21일 이후 지금까지 노력 중인데, 어느 정도 바로 잡아졌는지 궁금합니다: (1)의 개념부터 (3)의 개념까지는 동일시 할 수 있으나, 그러나 동일한 개념들인, (4)의 개념, (5)의 개념과 (6)의 개념은, 예수 재림의 날까지, (1)부터 (3)까지의 개념과 결코 동일시 할 수 없습니다.
 
소순태 ( (2010/08/02) : 지금 말씀드린 바를 다루는 별도의 글을 작성하여 올려드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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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클릭하시면, 김호경((h2kfr) 형제님께서 한줄답변들로서 주신 질문들과 저의 답변들을, 나바르 주석 성경에 대한 Review 글(필독 권유합니다)로의 링크 제공과 함께, 읽기 편하게 마련한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8/06) : 바로 위의 파란색을 클릭하시면 오늘 날짜로 추가로 내용 보강을 한 것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9/10) :
[내용 추가] 그런데,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759항은 루카 복음서 11,2-4에 다섯 개의 청원들이 있다고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순태 ( (2010/09/10) : (계속) CCC 2759 ... St. Luke presents a brief text of five petitions, while St. Matthew gives a more developed version of seven petitions. The liturgical tradition of the Church has retained St. Matthew's text:
 
소순태 ( (2010/09/10) : 따라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759항의 가르침에 따라, 루카 복음서 11,2-4에, 네 개가 아닌, 다섯 개의 청원들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며, 이에 따라, 위의 본문에 이것을 언급하는 각주를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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