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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교리서에 있어 하늘 과 세상 용어들의 개념들 [성경용어_하늘] [_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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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15.214.*]

2011-07-14 ㅣ No.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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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성경 본문에는 "하늘" 이라는 번역 용어와 "세상"이라는 번역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 차용된 번역 용어들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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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찬미 예수님!
 
1.
 
굿뉴스 서버 제공의
 
(i) 우리말 가톨릭 대사전,
 
(ii) 용어사전, 그리고
 
(iii) 천주교용어자료집에는,
 
"하늘" 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와 "세상(world)" 이라는 용어의 정의가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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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시자 주: 아래에서 우리말 번역들은 필자가 한 것입니다.
 
2-1. 다음은 Modern Catholic Dictionary에 주어진 "heaven" 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입니다. 첫 번째 문장이 이 용어의 정의(definition)입니다:

출처: http://www.catholicreference.net/index.cfm?id=33880

(발췌 시작)
HEAVEN

The place and condition of perfect supernatural happiness.
This happiness consists essentially in the immediate vision and love of God, and secondarily in the knowledge, love, and enjoyment of creatures. Until the final resurrection, except for Christ and his Mother, only the souls of the just are in heaven. After the last day, the just will be in heaven in body and soul. Although the same God will be seen by all and enjoyed by all, not everyone will have the same degree of happiness. The depth of beatitude will depend on the measure of God's grace with which a person dies, and this in turn will be greatly conditioned by the merits that one earns during life on earth. Heaven is eternal because it will never cease. It is continuous because its joys never stop. It is communal because the happiness is shared with the angels and saints and the company of those who were known and loved on earth. 

하늘(천당, 천국, heaven)

완미한 초자연적 행복(perfect supernatural hapiness)의 장소 및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행복은 하느님에 대한 직관(immediate vision)과 사랑(love) 본질적으로(essentially) 주된 부분으로 가지고 있으며(consists in), 그리고 피조물들에 대한 지식, 사랑(love), 그리고 향유(enjoyment)를 두 번째(secondarily) 주된 부분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최후의 부활(the final resurrection) 때까지, 그리스도와 당신의 어머니를 제외하고, 오로지 의로운 자(the just)들의 영혼들이 하늘(천당, 천국, heaven) 안에 있습니다. 마지막 날 이후에, 의로운 자들은 장차 몸과 영혼으로 하늘(천당, 천국, heaven) 안에 있을 것입니다. 비록 모든 이들이 동일한 하느님을 뵈올 것이고 그리고 향유할 것이지만, 각자는 행복의 동일한 정도를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참행복(beatitude)의 깊이는 그것과 함께 한 인격이 죽는 하느님의 은총의 크기(measure)에 달려있을 것이며, 그리하여 이 참행복은 이번에는 땅위에서 삶 동안에 그가 일하여 얻는 [적정] 공로(merits)들에 의하여 크게 결정될 것입니다. 하늘(천당, 천국, heaven)은 영원한데 왜냐하면 하늘(천당, 천국, heaven)은 결코 그치지(cease)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천당, 천국, heaven)은 계속하는데 왜냐하면 그 기쁨(joys)들이 결코 멈추지(stop)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천당, 천국, heaven)은 공동체적인데(communal) 왜냐하면 이 행복은 천사들과 성인들 그리고 땅 위에서 알게 되었던 그리고 사랑하게 되었던 자들로 이루어진 일행(company)과 함께 공유하게 되기(is shared with) 때문입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2-2. 다음은, St. Joseph 판 MAB(New American Bible)의 부록인 Bible Dictionary에 주어진 하늘(heaven)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입니다:
 
HEAVEN. This word has several meanings: (1) the firmanment in which the stars are perceived (Gn 1, 14-17); (2) the region of the atmosphere where the birds fly (Dt 4, 17); (3) the place of God's residence, the throne-room where the Everlasting One is seated surrounded by the angels (Mt 5, 12; 24, 36). Jewish tradition had imagined several heaavens or formaments superimposed on one another, populated with various kinds of angels. It is in this sense that they spoke of the "heavenly host" and that St. Paul spoke of having been caught up in ecstasy "to the third heaven" (2 Cor 12, 2).
 
하늘(HEAVEN). 이 단어는 다음과 같이 여러 의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별들이 인지되는 곳인 궁창(the firmament) (창세 1,14-17); (2) 새들이 날아 다니는 곳인 공기로 이루어진 영역 [즉, 창공] (신명 4,17); (3) 영원하신 분께서 천사들에 의하여 둘러싸여 자리잡고 계시는 곳인 (어좌가 있는) 공식 알현실(the throne-room)인 하느님의 거주 장소 (마태오 5,12; 24,36). 유다인들의 전통은, 다양한 종류의 천사들로 채워져 있는, 서로 서로의 위에 겹쳐 놓여져 있는, 여러 하늘(heavens)들 혹은 궁창들을 상상하였습니다. 그들이 "천상의 무리"에 대하여 말하였던 것 그리고 성 바오로가 "셋째 하늘까지" 무아경 속에서(in ecstasy) 들어올려졌음에 대하여 말하였던 것(2 코린토 12,2)은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입니다.
 
 
2-3. 다음은, 여기를 클릭하면 가질 수 있는,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용어집에 주어진 하늘(heaven) 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입니다. 괄호 안의 번호들은 관련된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항목번호입니다:
 
HEAVEN: Eternal life with God; communion of life and love with the Trinity and all the blessed. Heaven is the state of supreme and definitive happiness, the goal of the deepest longings of humanity (1023).
 
하늘(HEAVEN)(*): 하느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생명을 말하며, 그리고 성 삼위(the Trinity) 및 모든 복 받은 이(the blessed)들과의 생명 및 사랑에 있어서의 하나 됨(communion, 친교, 통공)을 말한다. 하늘은, 인류의 가장 깊은 염원(longings)들인, 최상의 그리고 최종적인(definitive) 행복의 상태를 말한다(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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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과거에 한자 문화권으로 천주교가 전파될 초기에, ‘heaven(s)’으로 번역되는 표현이 ‘천당/천국’으로 번역되었는데, 그리고 20세기 중반에 들어와 우리나라에서, 번역 이전의 원 단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확인 없이, 한자어인 ‘천국’을 자구해석을 하여 임의적/자의적으로 ‘하늘 나라’로 ‘2차’ 번역을 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 표현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와 상당한 개념적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한 번역자의 자세한 지적은 다음에 있으니 필히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9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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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게시자 주: 아래에서 우리말 번역들은 필자가 한 것입니다.
 
3-1. 다음은, 여기를 클릭하면 가질 수 있는, Modern Catholic Dictionary에 주어진 세상(world) 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입니다:

WORLD

The term has two distinct meanings in revelation and Catholic doctrine. It is generally identified with the visible universe, kosmos, in the biblical Greek, and mundus, in the Latin Vulgate. As such it is the world of creation, made by God, and therfore totally subject to his divine will. But there is also the world of sin, estranged from God as the creation of man's self-will. It is at variance with the divine will and is what Christ meant when he said, "I am not praying for the world" (John 17:9).

세상(WORLD)

이 용어는 계시 및 가톨릭 교리에 있어 두 개의 구분되는 의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성경에 있어서의 그리스어(biblical Greek)에 있어 코스모스(kosmos)인, 그리고 대중 라틴 말 성경에 있어 문두스(mundus)인, 가시적 우주(the visible universe)와 동일시됩니다. 그러한 것으로서 이 세상은, 하느님에 의하여 만들어진, 그리하여 그 결과 당신 하느님의 의지에 전적으로 종속하는, 조물로 이루어진 세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또한, 사람의 자발적인 의지의 창조물로서 하느님으로부터 소원하게 된, 죄의 세상(the world of sin)이 있습니다. 이 세상은 하느님의 의지와 모순되며 그리고 당신께서 "저는 세상을 위하여 빌지 않습니다" (요한 17,9) 라고 말씀하실 때에 그리스도께서 의미하셨던 바 바로 그 세상을 말합니다.

 
3-2. 다음은, St. Joseph 판 MAB(New American Bible)의 부록인 Bible Dictionary에 주어진 세상(world) 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입니다:
 
WORLD. The word has several means: (1) translated by the Greek Kosmso, it signifies the universe (Ps 24, 11); (2) the Jews distinguished two worlds (in Hebrew: olam): the present evil and corrup world (Is 13, 11), and the other world to come, filled with goodness and perfection. Satan is called "the ruler of this world" (Jn 12, 31); (3) the world as used by St. John and St. Paul also signifies evildoers, enemies of God and Christ (Jn 1,10b; Eph 2, 2).
 
세상(WORLD). 이 단어는 다음과 같이 여러 의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그리스어 코스모스(Kosmos)로 번역되어, 이 단어은 우주를 나타내며 (시편 24,11); (2) 유다인들은 다음과 같이 두 개의 세상(히브리어로: olam)들을 구분하였습니다: 현재의 악하고 부패한 세상 (이사야 13,11), 그리고 선함(goodness)과 완미(完美)(perfection)로 채워진, 오게 될 저 세상(the other world). 사탄(Satan)"이 세상의 우두머리" (요한 12,31)로 불리며; 그리고 (3) 성 요한(St. John)과 성 바오로(St. Paul)에 의하여 사용되었듯이 세상은 또한 하느님과 그리스도의 원수들인 악을 행하는 자(evildoers)들을 나타냅니디 (요한 1,10ㄴ; 에페소 2,2).
 
 
3-3. 다음은, 여기를 클릭하면 가질 수 있는,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용어집에 주어진 세상(world) 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입니다. 괄호 안의 번호들은 관련된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항목번호들입니다: 

WORLD: Creation, or the earth, or even the universe. "All that is" -- often called the "world" in Scripture -- owes its existence to God's act of creation; God's creation is called "good" in the Bible, and human beings are said to have been created "in his own image and likeness" (282, 295). In the New Testament the "world" is sometimes used to indicate the forces of opposition to the work of Jesus and of his Holy Spirit. In this sense it signifies the world which Jesus came to redeem from sin. The world will reach its goal and perfection when it has been renewed and transformed into "the new heaven and the new earth" in the fullness of God's kingdom (1043).

(졸번역) 
세상(WORLD): 피조물(creation), 땅(the earth), 혹은 심지어 우주(the universe)를 말한다. 성경 본문에서 ‘세상’으로 자주 불리는 ‘있는 모든 것(All that is)’은 그 존재를 하느님에 의한 창조 행위에 돌리며(owe), 그리고 하느님의 피조물은 성경에 있어 ‘선(善, good)’으로 불리며, 그리고 인간들은 ‘하느님의 모습과 비슷함으로’ (282, 295) 창조되어졌다고 말해진다. 신약 성경에 있어 ‘세상(world)’은 때로는 예수님의 그리고 당신의 성령의 위업에 대한 반대의 힘들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된다. 이러한 의미에 있어 이 단어는 죄로부터 속량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오셨던 바로 그 세상을 나타낸다. 이 세상은 그것이 하느님의 나라(God's kingdom)의 충만함 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새롭게 되고 변화되어졌을 때에 그 목표(goal)와 완미(完美)(perfection)에 장차 도달할 것이다 (1043). 
 
[내용 추가 일자: 2011년 7월 16일]
  
참고: 지금까지 위에 주어진 "세상(world)"에 대한 설명을, 하느님의 인류 구원 의지의 드러내심에 대한, 다음과 같은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 안에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아래의 제(i)-(iv)에서 굵게 표시한 단어들의 신학적 의미/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i)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의 세상의 만물들은 모두 선(good)의 완미(完美)(perfection) 상태였으며, 그리하여 모든 피조물들은 하느님의 원 질서/순서(original order)에 순명하고 있는, 소위 말하는, "코스모스(cosmos, 질서, 조화)"의 상태였습니다.
 
(ii) 그러나 피조물들인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 고유의 자유 의지(free will)를 사용하여, 소위 말하는, 원죄(original sin)를 범한 이후부터, 인류와 세상의 만물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애초의 상태인, 선의 완미(完美)의 상태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즉 악(evil) 혹은 죽음(death)이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은, 선과 악이 비 이분법적으로 혼재하고 있는, 즉 원 질서/순서를 상실한 상태인, 소위 말하는, "카이오스[chaos, 혼돈(混沌), 무질서]" 상태로 떨어졌습니다.
 
(iii)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영광(glory)인 세상을,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원죄 이후부터 타락의 상태에 떨어져 있는 세상을, 원 질서의 상태, 즉 원 은총(original grace)의 상태로 회복시키고자(창세기 3,15 참조), 당신의 구원 의지를, 구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듯이, 점차 드러내셨으며, 이를 구현하시고자 드디어, 당신의 외 아드님(성자, the Son of God)을 세상으로 파견하셨던 것입니다.
 
(iv) 그리고 바로 이 파견되신, 즉 강생하신 성자이신,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the Gospel of Christ)",성령 강림일 날 교회의 탄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교회 안에 존속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하늘 나라의 도래(the coming of kingdom of heaven)"에 관한 기록이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들입니다.
 
[이상, 내용 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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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에 주어진 "하늘(heaven)"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CCCC 209. ‘하늘(heaven, 천국, 천당)’은 무엇을 뜻하는지요?

CCC 1023-1026, 1053

하늘(heaven, 천국)은 최상의 그리고 최종적(definitive) 행복의 상태를 뜻합니다.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죽은 자들과 그리고 더 이상의 정화(purification)가 필요하지 않은 자들은 예수님과 성모님, 천사들과 성인들 주변에 모이게 됩니다. 그 결과 그들은 천상 교회를 형성하는데, 거기에서 그들은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며”(1코린토 13,12) 하느님을 뵙니다. 그들은 사랑(love)이라는 하나 됨(communion, common union, 친교, 통공) 안에서 지극히 복되신 성 삼위(Trinity)와 함께 살게 되며 우리를 위하여 전구합니다(엮은이 번역).

     “참되며 그리고 존속하는(subsistent) 생명은, 성부께서, 성자를
      통하여 그
리고 성령 안에서, 아무런 예외 없이 만물들에 대하여 당신의
      천상의 선물들
을 끊임없이 쏟아내심, 바로 이것을 본질적인 혹은 주된
      부분으로서 가지고 
있습니다(consists in). 당신의 자비 덕택으로, 
      우리 또한, 우리 자신인 사람
들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양도할 수 없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Saint Cyril of
      Jerusalem)]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allsaint_c102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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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상, "세상(world)"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위의 제3항에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새 번역 성경"의 본문에서 "하늘"로 번역된 단어의 의미는 한 가지가 아닙니다.
 
질문: "공동번역 성서""새 번역 성경"에서 "하늘"로 번역된 단어 모두는 위의 제2-1항, 제2-3항, 그리고 제4항에서 설명하고 있는 "하늘(heaven, 천당, 천국)"을, 항상, 말할까요?
 
질문에 대한 답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성경 본문(Scripture)의 경우에 있어서는, 위의 제2-2항의 설명에 의존하여야 합니다.
 
여기를 클릭하여, <----- 필독을 권유합니다.
 
새로 가지게 되는 창 안에 있는, 구체적인 예(example)도 제시하고 있는, 그곳의 질문 3에 대한 답변을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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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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