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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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로사에요. 답장 잘 받았어요.. 할아버지도 자전거를 잘 타셨다니... 왜 지금은 안 타세요? 여기는 80-90세 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자전거를 타고 다녀요. 그렇다고 타시다가 다치지는 마세요.
저는 요즘 조금 슬픈 영화만 봐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옛날에는 그러지 안 았는데.. 그리고 마음으로는 친구들에게 잘 하고 싶은데 그게 싶지가 안아요.. 점점 외로와 질때도 있고.. 혼자 사니 이러내요...
이제 저는 오늘 학교 갔다오면 1주일 방학이에요. 3월 시험때문에 책을 많이 읽어야해요. 독어, 불어, 화란어, 영어로 총 24권인데 반은 다 읽었어요. 독어 책 중에 할배가 좋아하는 책 있어요? 제가 읽을수 있는 책이요.. 제목 몇개만 가르쳐 주시면 참 감사하겠요,,.
저는 지금 감기때문에 고생해요. 그러니 할배는 감기 조심하세요.. 걱정되는거는 내일 한인 미사 성가대에서 목이 잠겨서 열심히 못 부를것 같은 느낌이 있다는 거에요. 주님께서는 열심히 하면 그래도 좋아하시겠지요? 우리 성가대가 잘 못해도 열심히는 하거든요..
저 이제 학교 가야 해요... 그럼 다음 번까지 안녕히 계세요
암스텔담에서 강 희전 로사 올림 (기쁠 희에 온전 전 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