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이레네]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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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charlina] 쪽지 캡슐

2001-01-11 ㅣ No.769

†. 예수님 사랑

 

종로성당과 처음 인연을 맺은게 언제였더라...

몇년전 종로거리를 지나다가 우연히 찾아들어가 성체방문을 하며 많이 힘들었던 그 당시의 나를 털어놓고 의탁했던 날부터 시작된 인연..

그 뒤로 가끔씩 주일미사를 드리고 대축일이나 명절때면 떡이며 김밥이며 나눠주는 것 꼬박꼬박 얻어가며 발길을 익혔는데...

베드로 신부님께서 어느새 얼굴을 알아보시고는 미사 끝나고 나갈때면 붙잡고 성가대 들라고 하시는 것이 부담스러워 파견성가 채 끝나기 전에 서둘러 성당을 빠져 나오곤 했는데...

신부님 옮겨가시고 난 지금 청년성가대와 함께 첫연주회도 치르고 종로성당 식구가 되었네요. 비록 교적 없고 교무금 안 낸다고 성당달력도 못 얻어가는 처지지만.. 어흑.. ㅜㅜ;;;

^^;; 아무튼, 그렇게 쌓인 인연이 깊지는 않다해도 살얼음판처럼 얕지도 않았는지, 한주일이면 2번씩은 꼬박꼬박 얼굴 볼 수 있던 성가대 식구들을 주일 한번 밖에 못 보게 되고 그나마도 지난 주일엔 사정이 있어 못 본채 지내고보니 다들 참 많이 보고 싶어지는걸 보면 어느새 종로성당 식구들, 성가대 식구들과 정이 들었나봐요.

이번 주일에는 다들 볼 수 있겠죠? 못 본 시간만큼 그리움을 가득담아 만나기로 합시다우~

 

평화를 나누며, 엽기녀 이레네였습니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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