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극성스런(?)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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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credo] 쪽지 캡슐

2005-10-29 ㅣ No.6071

 

 

 

2005년 가장 아름다운 가을날 중계동의 극성스런(?) 엄마들이 성지순례를 다녀왔답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도보 성지순례길을 한 발자욱 한 발자욱 조심스레 내딛였지요. 

 

김대건 신부님이 유년시절에 세례를 받으시고 첫영성체의 감동 속에서 신앙을 키우시던 은이공소.

더 나아가 이 나라의 첫 목자로서 부르심을 받고 용감히 중국 마카오로 떠나시던 그 곳.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고 우리나라에 귀국하시어 첫 미사를 올리신 곳.

은이공소.

 

우리 엄마들은 은이공소를 출발로 

김대건 신부님이 잠들어 계신 미리내를 향해 고갯길을 넘었답니다.

김대건 신부님 생전에는 사목활동의 길이었고, 순교 후에는 유해가 운구된 길.

 

신앙의 땀방울과 주님께로 향한 열정이 배어 있는 그 고갯길을 넘으면서 우리 모두는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신덕고개, 망덕고개, 애덕고개...

한 고개 한 고개 넘을 때마다 숨찬 가슴을 달래며 선조의 신앙을 생각했고

10월의 아름다운 오늘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미했습니다.

 

좋은 길을 기쁜 맘으로 함께 걸어주신 우리 중계동 본당의 극성스런(^^) 엄마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가을피정을 준비하시고 궂은 일들 도맡아 주신 자모회 임원분들께도 고마움의 마음을 드립니다.  

그리고 따뜻한 격려와 든든한 재정적 지원으로 저희 마음 안에서 함께 해 주신 주임신부님, 사랑합니데이!!    

끝으로 엄마들의 총총 걸음마다, 벅찬 숨결마다 꽉꽉!! 이끌어 주신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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