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성당 게시판

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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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행 [zitta] 쪽지 캡슐

1998-11-22 ㅣ No.13

예술과 연기

성악가

성악가들의 공연모습을 보면 대단한 사람들 이라는 것을 느낀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온몸에 받으며 노래를 한다. 기쁜 노래를 때에는 웃음과 동작으로, 슬픈 노래를 때에는 슬픈 표정과 호소하는 손짓으로 천연덕스럽게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소위 생방송을 낸다. 자신의 모습 마음의 상태는 관객들에게는 철저히 감추고 오직 부르는 노래의 내용에 따라 자신을 변화 시켜 표현 해야 한다. 모습을 보면서 만약 그가 사실은 슬프기 짝이 없는 상태인데 기쁨을 노래해야 한다면 마음속이 얼마나 혼란 할까?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야 말로 프로가 아니면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공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철저하게 상대방 위주로 대화 한다. 나를 감추고 공연 하는 셈이다. 교회의 여러 가지 책자에서는 대화법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온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마음을 열어놓을 있도록, 그리고 어떤 부담이라도 느끼지 않도록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목적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있는 것이고...

 

주님

저에게도 그러한 프로의 능력을 주십시오.

 

남산 밑에서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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