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안개 속에서

인쇄

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2-08-21 ㅣ No.2676


     

    안개 속에서




    이상하다 안개속을 걸으면..
    숲도 돌도 모두 고독하게
    나무마다 딴 나무를 보지 않고
    모두가 외롭다..

    나의 생활이 명랑했을 때
    나에게 있어 세상은 벗들로
    넘쳐있었다..
    지금 안개가 내리니
    아무도 이젠 보이지 않는다..

    진실로 자기를 모든 것에서
    거역할 수도 없이 떼어놓는
    어둠을 모르는 사람은
    현명하지는 않다..

    이상하다 안개속을 걸으면..
    인생이란 고독한 것이다..
    아무도 남을 모른다..
    모두가 다 외롭다..

     



3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