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강미 이집트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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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미 [idgagul] 쪽지 캡슐

2002-07-22 ㅣ No.8508

이집트 정말 멋이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더위에 약하신분은 절대적으로 한여름에는 가지 말라고 하고 싶군요!

한국이 여름이면 이집트도 여름이라 보통 온도가 35도에서 60도 가량 한답니다.

하지만 에어콘 시설이 잘되 있어서, 별 상관은 없을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집트 날씨가 따뜻해서 좋았지만 말입니다.오히려 전 지금 김치먹고 물갈이 하는 중입니다. 흑흑흑.....

그리고 출발전에 글을 쓸때 왠 남자들이 촌스런 단체복 입고 같이서서 힐끔힐끔 보지 않겠습니까! 그레서 뭐야 하는 눈빛으로 강렬하게 봐줬죠!

근데 근데 흑흑흑흑흑 바로 삼성축구단 이었습니다. 것두 이윤재가 바로 있었지요!

사우디에서 시합이 있어서 가는 길이었답니다. 같은비행기 것두 같은자리 타구 감서 싸인 한장 못받고,,,,,,,,, 정말루 정말루 우리성당 축구 팬들께 미안합니다.........

 

참 그리고 기념품 살 시간이 없어서 못사온거 이해 하십시요!

여행 일정이 빡빡해서리 ....

그리고 거기 사람들 시장이던 백회점이던 간에 동양인이라면 특히나 관광객이면 한 10배이상은 기본적으로 높게 부르기 때문에 가격흥정을 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참 귀찮거든요!

예를 들면 제가 아스완 야시장에서의 일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평상시에 입는 가운같은 옷이 있는데 (옷 이름은 잊어버렸습니다. 가이드가 가르쳐 줬는데 ㅋㅋ 제머리 아시죠!)

그 옷 가격이 20파운드 (5$) 입니다. 그런데 첨에 옷가게 사장이 저에게 눈이 아름답다느니, 예쁘다느니 하더니만 (칭찬 해준거에는 쌩큐라고 했지요) 45$ 를 부르더군요!

참내 기가 막히데요, 가이드에게 물어보고 가길 다행이지. 그래서 세번 말하고 2개에 15$로 흥정을 했지요. 근데 그당시에 환가 계산을 잘못해서리 20파운드를 4$로 잘못 생각해서 비싸단 생각에 안사고 그냥 왔지요! 가이드가 날 얼마나 욕 했을까!!!

 

 

카이로의 나일강변에서 보는 카이로 타운의 야경도 멋있고, 다운타운도 재미있고 , 길거리의 택시 운전사들도 재미있습니다. 거긴 택시도 흥정을 하고 타야 합니다.

추돌 사고가 나도 그냥 그냥 갑니다. 물론 자기들 끼리 뭐라고는 하는데 그것도 그냥 헤이 괜찮아 하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안전벨트가 모양만 있습니다.앞좌석은 절대로 앉지 않는게 좋습니다. 의자가 흔들리거든요!

카이로의 백화점에 가느라고 밤에 택시를 탔는데 , 그때 우리 일행이 여자 셋에 남자 한명 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택시기사 백화점에는 안내려 주고 온동에 일주를 하지 뭡니까!

그리고 가는데 마다 자기 친구에게 꼬레아 태웠다고 자랑하구요!. 그렇게 가는 길에 추돌사고 나고, 기사랑 말은 안통하고(영어를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일행모두 불안해 했죠!

할수 없이 그때 굽있는 샌들 신고 있던 제가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ㅎㅎㅎㅎㅎ

그래두 우리들의 괜한 걱정이었던지, 그 기사는 그렇게 돌더니만 친히 우리 가이드에게 다시 데려다 주더군요! 그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봤는지 신통하게요!

아마도 그냥 자랑을 하고 싶어서 돌아 다녔나 봅니다.

이집션들 동양인여자 아주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더군요!

나일강에서 친하게 얘기한 아이들이 있는데 그중에 17살짜리한테 제 나이를 말하니까 놀라더군요! ㅋㅋㅋㅋ  기가 팍죽고. 하긴 자신보다 어리게 보다가 10살이나 더많은걸 알았으니 그렇겠지요! 그래도 아카시아 꽃으로 만든 꽃목걸이를 주더군요!

보통의 이집션들(아랍인과는 다릅니다. 물론 아랍국가권에 들어가지만 인종은 이집트인 입니다.) 은 종교 율법에 충실하기 때문에 타 이성과는 접촉을 피합니다. 물론 친절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디나 그렇듯이 카이로도 수도라는 특성상 개방이 많이 되면서 껄렁껄렁한 놈팽이가 있습디다. 백화점에서 언 어린녀석이 지나감서 쪽쪽 거리고 가길래 잡아서 혼낼까 하다가 해외토픽에 나기 싫어서 그냥 참았지요! 아구 그걸 그냥.....

ㅋㅋㅋ  하지만 거의 모두가 충실한 신자들이고 문화적 특성상 예의 없는 사람은 거의 만나기 힘들지요!  또한 백화점을 이용하는 계층은 대부분이 상류층이기도 하구요.

 

그외의 유물에 관한 얘기는 담에 올리지요!

아~~~ 할얘기는 넘 많은데 .... 이만 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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