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우울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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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으로 우울한 하루 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후배에게 화를 마구 냈습니다. 분명 그 아이는 나에게 기대고 싶어서 그랬을테지요.
그러나... 그 순간에 왜 그랬는지, 내가 그 아이를 좀 더 감싸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그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 버리고 말았습니다. 참지못하고 마구 화를 낸 자신이 지금은 너무 미워지고 있습니다. 난 분명 그 아이를 사랑하는데 왜 그랬는지.......
아무래도 오늘은 기도를 하고 낼은 성사를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아이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내일 만나면 그 아이에게 좀 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말해줄 것입니다. " 난 너를 정말루 사랑한단다."라는 말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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