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병원갔다왔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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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khj0912] 쪽지 캡슐

1999-09-08 ㅣ No.572

안냐세염. 저는 고1 김혜정(젬마)이예여.

저 어제 병원가서 MRI찍구 왔어염.

근데 MRI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군여. 종양두 없구,염증두 없구...

오래오래 머리를 써두 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한숨놓으시는 엄마를 보구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여. 제가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거든여.

근데 약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여. 47만원이나 들었거든여.

아마도 편두통인거 같긴한데 아직 원인은 잘 모릅니다. 빨리 제 병을 알아서 고쳐버렸으면 좋겠어영. 편두통이라면 완치되기는 힘들다는 군여. 그럼 평생 머리 아프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져. 그래두 죽는거 보다는 낫겠져.

요새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인지 어제 병원가기 전에 낮잠을 잤는데여, 꿈에 귀신이 나타나서 저를 괴롭히더군여. 물건을 던지기두 하구 학교에 있던 제가 가방을 챙기는데 가방두 흐트러놓구... 이제 마음을 강하게 가져야 겠어염.

우선 저를 아무병두 아니게 도와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구여, 저 모르게 기도 많이 해주신 엄마와 아마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드리구 싶네여.

음~ 그래도 아직은 좀 힘들어서 성가대회는 못나갈꺼 같아여. 여지영선생님, 장혜원선생님, 그리구 태섭오빠와 성가대 언니, 오빠 ,동생들 미안해염.

글구 저 머리아푸다는 핑계루 오늘 귀뚫었어염.

좀 아푸네염.... 담에 하나 더 뚫어야지. *^.^*

금 암튼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리구 미안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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