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주보7면 용마루골 소식 2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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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을 쓸고 가는 바람소리가 물결소리 같습니다.
바람소리가 철썩이며 숲 위를 지나갑니다. 나무들도 버려야 할 것이 있는
걸까요. 그래서 저렇게 철썩이고 있는 걸까요. 저만 살려 하다 제가 먼저
쓰러지는 어리석은 짓을 할까요. 그렇다면 나무들도 업의 윤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겁니다. 첨부파일: 용마루222호.hwp(27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