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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사무엘기 상권2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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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6-04 ㅣ No.3206

 
 
 
룻과 보아즈가 혼인하다
4
1 보아즈는 성문으로 올라가 거기에 앉았다. 때마침 보아즈가 말하던 그 구원자가 지나갔다. 보아즈가 "여보게, 이리로 와서 앉게. "하고 말하니 그가 와서 앉았다.
 
2보아즈가 마을 원로들 가운데 열 사람을 데려다가, "여기 앉으십시오. " 하자 그들이 앉았다.
 
3그러자 보아즈가 그 구원자에게 말하였다. "우리 형제 엘리멜렉에게 속한 밭을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팔려고 내놓았네.
 
4그래서 내가 그대에게 이 소식을 알리고 이렇게 말하리라고 생각하였네. '여기 앉아 계신 분들과 내 겨레의 원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들이게. 그대가 구원 의무를 실행하려면 그렇게 하게. 그러나 그 의무를 실행하지 않으려면 나에게 알려 주게. 구원 의무를 실행할 사람은 그대밖에 없고, 그대 다음은 나라는 것을 알고 있네.'"
 
5보아즈가 다시 "나오미에게서 그 밭을 사들이는 날에 그대는 고인의 아내인 모압 여자 룻도 맞아들여 고인의 이름을 그의 소유지 위에 세워 주어야 하네. " 하고 말하였다.
 
6그러자 그 구원자가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나로서는 구원 의무를 실행할 없네. 내 재산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네. 나는 구원 의무를 실행할  수 없으니 내 구원자 의무를 그대가 실행하게."
 
7 옛날 이스라엘에는 구원하거나 교환할 때 , 무슨 일이든 확정 짓기 위하여 자기 신을 벗어서 성대편에게 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이스라엘에서는 증거로 통하였다.
 
8 그 구원자는 보아즈에게 "자네가 사들이게. " 하며 자기 신을 벗어서 건네주었다.
 
9그러자 보아즈는 원로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엘리멜렉에게 속한 모든 것과 킬욘과 마흘론에게 속한 모든 것을 제가 나오미의 손에서 사들인 사실에 대하여 여러분은 오늘 증인이 되셨습니다.
 
10고인의 이름을 그의 소유지 위에 세워, 고인의 이름이 형제들 사이에서, 그리고 그의 고을 성문에서 없어지지 않도록 마흘론의 아내인 모압 여자 룻을 제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일에 대해서도 증인이십니다."
 
11그러자 성문에 있던 온 백성과 원로들이 말하였다. "우리가 증인이오. 주님께서 그대 집에 들어가는 그 여인을, 둘이서 함께 이스라엘 집안을 세운 라헬과 레아처럼 되게 해 주시기를 기원하오. 그리고 그대가 에프라타에서 번성하고 베들레헴에서 이름을 떨치기를 비오.
 
12 또한 그대의 집안이 주님께서 이 젊은 여인을 통하여 그대에게 주실 후손으로 말미암아, 타마르가 유다에게 낳아 준 페레츠 집안처럼 되기를 기원하오."
 
13이렇게 보아즈가 룻을 맞이하여 롯은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가 룻과 한자리에 드니, 주님께서 점지해 주시어 룻이 아들을 낳았다.
 
14그러자 아낙네들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오늘 그대에게 대를 이을 구원자가 끊어지지 않게 해 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기려지기를 바랍니다.
 
15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에게는 아들 일곱보다 더 나은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 이 아기가 그대의 생기를 북돋우고 그대의 노후를 돌보아 줄 것입니다."
 
16 나오미는 아기를 받아 품에 안았다. 나오미가 그 아기의 양육자가 된 것이다.
 
17 이웃 아낙네들은 그 아기의 이름을 부르며 , "나오미가 아들을 보았네." 하고 말하였다. 그의 이름은 오벳이라하였는데,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
 
18 이것이 페레츠의 족보이다.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고,
 
19 헤츠론은 람을 낳았으며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다.
 
20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고 나흐손은 살마를 낳았으며,
 
21살몬은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오벳을 낳았다.
 
22오벳은 아사이를 낳고 이사이는 다윗을 낳았더,
 
 
 
 
 
                                 사무엘기 상권
 
사무엘과 계약 궤와 필리스티아인들
 
사무엘의 탄생
1
1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츱족의 라마타임 사람이 하나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엘카나였는데, 에프라임쩍 여로함이 아들이고 엘리후의 손자이며 , 토후의 증손이고 춥의 현손이었다.
 
2그에게는 아내가 둘 있었다. 한 아내의 이름은 한나이고, 다른 아내의 이름은 프닌나였다. 프닌나에게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3엘카나는 해마다 자기 성읍을 떠나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주님께 예배와 제사를 드렸다. 그곳에는 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가 주님의 사제로 있었다.
 
4제사는 드리는 날, 엘카나는 아내 프닌나와 그이 아들딸들에게 제물의 몫을 나누어 주었다.
 
5그러나 한나에게는 한몫밖에 줄 수 없었다. 엘카나는 한나를 사랑하였지만 주님께서 그의 태를 닫아 놓으셨기 때문이다.
 
6더구나 적수 프닌나는 ,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으므로 , 그를 괴롭히려고 그의 화를 몹시 돋우었다.
 
7이런 일이 해마다 되풀이 되었다. 주님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프닌나가 이렇게 한나의 화를 돋우면, 한나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8 남편 엘카나가 한나에게 말하였다. "한나, 왜 울기만 하오?왜 먹지도 않고 그렇게 슬퍼만 하오? 당신에게는 내가 아들 열보다 더 낫지 않소?"

9 실로에서 음식을 먹고 마신 뒤에 한나가 일어섰다. 그때 엘리 사제는 주님의 성전 문설주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 한나는 마음이 쓰라려 흐느껴 울면서 주님께 기도하였다.
 
11그는 서원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님, 이 여종의 가련한 모습을 눈여겨보시고 저를 기억하신다면 , 그리하여 당신 여종을 잊지 않으시고 당신 여종에게 아들 하나만 허락해 주신다면, 그 아이를 한평생 주님께 바치고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않겠습니다."
 
12 한나가 주님 앞에서 오래도록 기도하고 있는 동안에 엘리는 그의 입을 지켜보고 있었다.
 
13한나는 속으로 빌고 있었으므로 , 입술만 움직일 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는 그를 술취한 여자로 생각하고 
 
14그를 나무라며 "언제까지 이렇게 술에 취해 있을 참이오 ? 술 좀 깨시오 !" 하고 말하였다. 
 
15그러자 한나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리!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닙니다. 저는 마음이 무거워 주님 앞에서 제 마음을 털어놓고 있었을 따름입니다.
 
16그러니 당신 여종을 좋지 않은 여자로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너무 괴롭고 분해서 이제껏 하소연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17 그러자 엘리가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당신이 드린 청을 들어주실 것이오. " 하고 대답하였다.
 
18한나는 "나리께서 당신 여종을 너그럽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는 그길로 가서 음식을 먹었다. 그의 얼굴이 더 이상 전과 같이 어둡지 않았다.
 
19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엘카나가 아내 한나와 잠자리를 같이하자 주님께서는 한나를 기억해 주셨다.
 
20때가 되자 한나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내가 주님께 청을 드려 얻었다. " 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하였다.
 
21남편 엘카나가 온 가족을 데리고 주님께 주년 제사와 서원을 드리러 올라가는데,
 
22한나는 올라가지 않았다. 한나는 남편에게 말하였다.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주님께 보이고 , 언제까지나 그곳에서 살게 하겠습니다."
 
23그러자 남편 엘카나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 좋을 대로 하구려.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기다리시오. 주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이루어 주시기만을 바랄 뿐이오." 그리하여 한나는 집에 남아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키웠다.
 
24 아이가 젖을 떼자 한나는 그 아이를 데리고 올라갔다. 그는 삼 년 된 황소 한 마리에 밀가루 한 에파와 포도주를 채운 가죽 부대 하나를 싣고 ,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갔다.아이는 아직 나이가 어렸다.
 
25사람들은 황소를 잡은 뒤 아이를 엘리에게 데리고 갔다.
 
26한나가 엘리에게 말하였다. "나리! 나리께서 살아 계시는 것이 틀림없듯이 , 제가 여기 나리 앞에 서서 주님께 기도하던 바로 그 여자입니다.
 
27제가 기도한 것은 이 아이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드린 청을 들어 주셨습니다. 
 
28그래서 저도 아이를 주님께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이 아이는 평생 주님께 바친 아이입니다. " 그런 다음 그들은 그곳에서 주님께 예배를 드렸다.
 
한나의 노래
2
1한나가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 마음이 주님 안에서 기뻐 뛰고 제 이마가 주님 안에서 높이 들립니다. 
제 입이 원수들을 비웃으니 
제가 당신의 구원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2주님처럼 거룩하신 분이 없습니다.
당신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저희 하느님 같은 반석은 없습니다.
 
3너희는 교만한 말을 늘어놓지 말고
거만한 말을 너희 입 밖에 내지 마라.
주님은 정녕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이시며
사람의 행실을 저울질하시는 분이시다. 
 
4 용사들의 활은 부러지고
비틀거리는 이들은 힘으로 허리를 동여맨다.
 
5배부른 자들은 양식을 얻으려 품을 팔고
배고픈 이들은 다시는 일한 필요가 없다.
아이 못낳던 여자는 일곱을 낳고
아들 많은 여자는 홀로 시들어 간다.
 
6주님은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는 분,
저승에 내리기도 올리기도 하신다.
 
7주님은 가난하게도 가멸게도 하시는 분,
낮추기도 높이기도 하신다.
 
8가난한 이를 먼지에서 일으키시고
궁핍한 이를 거름 더미에서 일으키시어
귀인들과 한자리에 앉히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땅의 기둥들은 주님의 것이고
그분께서 세상을 그 위에 세우셨기 때문이다. 
 
9주님께서는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발걸음은
지켜 주시지만
악한 자들은 어둠 속에서 멸망하리라.
사람이 제 힘으로는 강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10주님이신 그분께 맞서는 자들은 깨어진다.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천둥으로 호령하신다.
주님께서는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당신 임금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부음받은이의 뿔을 높이신다."
 
엘리의 아들들
 11엘카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으나, 아이는 엘리 사제 앞에서 주님을 섬겼다.
 
12엘리의 아들들은 불량한 자들로서 주님을 알아 모시지 않았고,
 
13백성과 관련된 사제들의 규정도 무시하였다. 누구든지 제사를 드린 다음 고기를 삶고  있기만 하면, 사제의 시종은 살이 셋인 갈고리를 손에 들고,
 
14냄비나 솥이나 가마솥이나 도가니에 찔러 넣었다. 갈고리에 꽂혀 나오는 것은 무엇이나 사제가 제것으로 가졌다. 그들을 실로에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하였다.
 
15 게다가 굳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사제의 시종이 와서 , 제사를 바치는 사람에게 말하였다. "사제님께 구워 드리게 고기를 내놓으시오. 그분이 받으시는 것은 삶은 고기가 아니라 날고기요."
 
16그러면 그 사람이 시종에게 "굳기름을 먼저 살라 바치고 나서 당신이 바라는 만큼 가져가시오." 하여도 , "지금 당장 내놓으시오! 그러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가져가겠소. " 하였다.
 
17그리하여 주님 앞에서 이 젊은이들의 죄가 매우 커졌다. 그자들이 주님의 제물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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