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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절 -7장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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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6-05 ㅣ No.3207

 
 
사무엘이 실로에 머무르다
18사무엘은 어린 나이에 아마포 에폿을 두르고 주님을 섬겼다.
 
19그의 어머니는 해마다 남편과 함께 주년 제사를 드리러 올라올 때면 그에게 작은 예복을 지어 가져왔다.
 
20그러면 엘리는 엘카나와 그 아내에게 "주님께서 이 여인이 바친 예물 대신 , 이 여인에게서 난 후손으로 그대에게 갚아 주시기 바라오." 하며 복을 빌어 주었다. 그런 다음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갔다.
 
21 주님께서 한나를 돌보시니 한나가 임신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다. 어린 사무엘도 주님 앞에서 자라났다.
 
엘리와 그의 아들들
22 엘리는 매우 늙었다. 그는 자기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온갖 짓을 저지르고 , 만남의 천막 어귀에서 봉사하는 여인들과 잠자리를 같이 한다는 소문을 듣고서,
 
23그들을 꾸짖었다. "어쩌자고 너희가 이런 짓들을 하느냐? 나는 너희가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고 있다.
 
24내 아들들아, 안 된다! 주님의 백성 사이에 퍼지는 고약한 소문이 나한테까지 들리다니!
 
25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하느님께서 중재하여 주시지만, 사람이 주님께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해 빌어 주겠느냐?" 그러나 그들은 아버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주님께서 그들을 죽이실 뜻을 품으셨기 때문이다.
 
26한편 어린 사무엘은 주님과 사람들에게 총애를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났다.
 
엘리의 집안은 망한다
27하느님의 사람이 엘리를 찾아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조상의 집안이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집안에 속해 있을 때에, 내가 나 자신을 그들에게 나타내 보이지 않았느냐 ?
 
28나는 너의 조상을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내 사제로 선택하여, 내 제단에 올라와 향을 피우고 내 앞에서 에폿을 걸치게 하였다.나는 네 조상의 집안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화제물을 모두 맡겼다.
 
29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나의 처소에서 바치라고 명령한 제물과 예물을 무시하느냐? 너희는 자신을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모든 예물 가운데 가장 좋은 몫으로 살찌웠다. 그렇게 너는 나보다 네 자식들을 소중하게 여긴 것이다.
 
30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말씀이다.나는 일찍이 네 집안과 제 조상의 집안에게 내 앞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으리라고 분명히 말하였다. 그러나 이제 결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이다.나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들은 나도 그들을 영광스럽게 하지만, 나를 업신여기는 자들은 멸시를 받을 것이다.
 
31 이제 그 때가 온다. 내가 너의 기운과 네 조상 집안의 기운을 꺾으리니, 네 집안에는 오래 사는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32 또한 너는 나의 경쟁자가 이스라엘에 내려진 온갖 복을 누리며 성소에서 봉직하는 것을 바라볼 것이다. 네 집안에는 오래 사는 자가 영영 없을 것이다.
 
33내가 너의 가족 가운데 내 제단에서 잘라 내지 않을 자마저도 , 눈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슬퍼지게 하겠다 네 가족이 사람들의 칼에 맞아 다 죽을 것이다.
 
34네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에게 닥칠 일이 너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곧 그들이 둘 다 한날에 죽을 것이다.
 
35나는 믿음직한 사제 하나를 일으키리니, 그가 내 마음과 생각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내가 믿음직한 집안을 그에게 일으켜 주고, 그가 나의 기름부음받은이 앞에서 언제나 살아가게 하겠다.
 
36네 집안에 남은 자는 누구나 그를 찾아가 푼돈과 빵 한 덩이를 빌면서, 제발 사제직 한 자리에 붙여 주어 빵 조각이라도 먹게 해 달라고 말할 것이다.'"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다
3
1 소년 사무엘은 엘리 앞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었다, 그때에는 주님의 말씀이 드물게 내렸고 환시도 자주 있지 않았다.
 
2어느 날 엘리는 잠자리에 누워 자고 있었다. 그는 이미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하여 잘 볼 수가 없었다.
 
3하느님의 등불이 아직 꺼지기 전에 , 사무엘이 하느님의 궤가 있는 주님의 성전에서 자고 있었는데,
 
4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그가 "예."하고 대답하고는,
 
5엘리에게 달려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 하였다. 그래서 사무엘은 돌아와 자리에 누웠다.
 
6주님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내 아들아,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하였다.
 
7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드러난 적이 없었던 것이다.
 
8주님께서 세 번째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는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제야 엘리는 주님께서 그 아이를 부르고 계시는 줄 알아차리고 ,
 
9사무엘에게 일렀다. "가서 자라. 누군가 다시 너를 부르거든,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 하고 대답하여라. " 사무엘은 돌아와 잠자리에 누웠다.
 
10주님께서 찾아와 서시어, 아까처럼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은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11그러자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에서 한 가지 일을 할 터인데 , 그것을 듣는 이마나 두 귀가 멍멍해질 것이다.
 
12그날, 내가 엘리 집안을 두고 말한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거슬러 이루고야 말겠다.
 
13나는 엘리에게, 그의 죄악 때문에 그 집안을 영원히 심판하겠다고 일러 주었다. 그 죄악이란, 엘리가 자기 아들들이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책망하지도 않은 것이다.
 
14그러므로 나는 엘리 집안에게, 그 집안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는 영원히 속죄받지 못하리라고 맹세하였다."
 
15사무엘은 아침까지 누워 있다가 주님의 집 대문을 열었으나, 엘리에게 환시에 관하여 알리기가 두려웠다.
 
16그때 엘리가 "내 아들 사무엘아!" 하고 부르자, 사무엘이 "저 여기 있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17엘리가 물었다. "그분께서 너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 그것을 나에게 숨겨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 너에게 하신 모든 말씀 가운데 한마디라도 나에게 숨기면, 그분께서 너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18사무엘은 엘리에게 모든 것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그러자 엘리는 "그분은 주님이시니, 당신 보시기에 좋으실 대로 하시겠지. " 하고 말하였다.
 
19사무엘이 자라는 동안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어, 그가 한 말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20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주님의 믿음직한 예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1 주님께서는 실로에서 거듭 나타나셨다. 주님께서 실로에서 주님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당신을 드러내신 것이다.
 
4
1 그리하여 사무엘의 말은 그대로 온 이스라엘에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필리스티아인들에게 계약 궤를 빼앗기다
이스라엘은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러 나가 에벤 에제르에 진을 치고, 필리스티아인들은 야펙에 진을 쳤다.
 
2필리스티아인들은 전열을 갖추고 이스라엘에게 맞섰다. 싸움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은 필리스티아인들에게 패배하였다. 필리스티아인들은 벌판의 전선에서 이스라엘 군사를 사천 명가량이나 죽였다.
 
3군사들이 진영으로 돌아오자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말하였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실로에서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셔 옵시다. ,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오시어 원수들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도록 합시다. "
 
4그리하여 백성은 실로에 사람들을 보내어, 거기에서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만군의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셔왔다.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도 하느님의 계약궤와 함께 왔다.
 
5 주님의 계약 궤가 진영에 도착하자, 온 이스라엘은 땅이 뒤흔들리도록 큰 함성을 올렸다.
 
6 필리스티아인들이 이 큰 함성을 듣고 , "히브리인들이 진영에서 저런 함성이 들리다니 무슨 까닭인가 ?" 하고 묻다가, 주님의 궤가 진영에 도착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7필리스티아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말하였다. "그 진영에 신이 도착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망했다! 이런 일은 일찍이 없었는데,
 
8우리는 망했다! 누가 저 강령한 신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겠는가 ? 저 신은 광야에서 갖가지 재앙으로 이집트인들을 친 신이 아니냐!
 
9 그러니 필리스티아인들아,사나이답게 힘을 내어라. 히브리인들이 너희를 섬긴 것처럼 너희가 그들을 섬기지 않으려거든, 사나이답게 싸워라."
 
10필리스티아인들이 이렇게 싸우자, 이스라엘은 패배하여 저마다 자기 천막으로 도망쳤다. 이리하여 대살육이 벌어졌는데, 이스라엘군은 보병이 삼만이나 쓰러졌으며,
 
11하느님의 궤도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도 죽었다.
 
12그날 벤야민 사람 하나가 싸움터에서 빠져나와 실로로 달려왔다. 그의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흙이 묻어 있었다.
 
13그가 왔을 때 엘리는 하느님의 궤 때문에 마음이 떨려 , 길가 의자에 앉아서 멀리 내다보고 있었다.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와 소식을 전하자 온 성읍 주민들이 울부짖었다.
 
14엘리는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웬 소리가 이렇게 시끄러우냐?" 하고 묻자, 그 사람이 엘리에게 급히 와서 소식을 전하였다.
 
15엘리는 아흔여덟 살이나 되었고 눈이 굳어져 앞을 볼수가 없었다.
 
16그 사람이 엘리에게 "제가 바로 싸움터에서 온 사람입니다. 오늘 제가 싸움터에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 하자, 엘리는 "내 아들아, 그래, 그곳 사정이 어떠냐?" 하고 물었다.
 
17전령이 대답하였다. "이스라엘은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도망쳤고 , 군사들이 대학살을 당하였습니다. 사제님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도 죽고, 하느님의 궤도 뺘앗겼습니다."
 
18전령이 하느님의 궤를 언급하자 , 엘리가 대문 옆 의자에서 뒤로 넘어지더니  목이 부러져 죽었다.그 사람은 늙은 데다 몸까지 무거웠던 것이다. 엘리는 마흔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19엘리의 며느리,피느하스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는데, 아이 낳을 때가 되었다. 그 여인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기고 시아버지와 남편마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 몸을 웅크린 채 아이를 낳았다. 갑자기 진통이 닥쳤던 것이다.
 
20여인이 숨을 거두려고 할 때 , 그를 돌보던 여자들이 "아들을 낳았으니 걱정 말아요." 하고 일러 주었다. 그러나 여인은 그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마음도 두지 않더니,
 
21"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구나, " 하면서 아이를 미카봇이라 하였다. 하느님의 궤를 빼앗기고 시아버지와 남편마저 죽었기 때문이다.
 
22그 여인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겼기 때문에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말하였다.
 
필리스티아인들이 하느님의 궤 때문에 벌을 받다
5
1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아 에벤 에제르에서 아스돗으로 옮겼다.
 
2그런 다음에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들어,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다가 다곤 곁에 세워두었다.
 
3이튿날 아스돗인들이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그들은 다곤을 일으켜 제자리에 다시 세웠다.
 
4그들이 다음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또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다곤은 몸통만 남아 있을 뿐 , 머리와 두 손이 잘려서 문지방 위에 널려 있었다.
 
5그래서 아스돗에서는 오늘날까지도 , 다곤의 사제들과 다곤의 신전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모두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
 
6주님의 손이 아스돗인들을 짓누르시어 망하게 하셨다. 그분께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종기로 치신 것이다.
 
7이런 일을 보고 아스돗 사람들은 말하였다.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가 우리와 함께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을 무겁게 짓누르기 때문이다. "
 
8그들은 사람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이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 "우리가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하고 물어 보았다. 통치자들이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갓으로 옮겨야 한다. " 하고 대답하자 , 그들은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옮겼다.
 
9그들이 그 궤를 그리로 옮기자, 주님의 손이 그 성읍을 치셔서 매우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분께서 그 성읍 사람들을 낮은 자 높은 자 가릴 것 없이 내려치시니 , 종기가 그들 몸에 솟아났다.
 
10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궤를 에크론으로 보냈다. 하느님의 궤가 에크론으로 들어오자, 에크론인들도 "어찌하여 그들이 이스라엘의 신의 궤를 우리에게 옮겨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하는가?" 하면서 울부짖었다.
 
11그들도 사람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 "이스라엘 신의 궤를 제자리로 돌려보내어,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해 주시오. " 하고 요청하였다. 하느님의 손이 그곳을 무겁게 짓누르시어,온 성읍에 죽음의 소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12죽지 않은 사람들은 종기가 났다 , 그래서 온 성읍에서 지르는 비명 소리가 하늘까지 올라갔다.
 
하느님의 궤가 돌아오다
6
1 주님의 궤가 필리스티아인들의 지역에 머무른 지 일곱 달이 지났다.
 
2필리스티아인들은 사제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놓고 물었다. "주님의 궤를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그 궤를 제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는지 알려 주십시오."
3그들이 대답하였다.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돌려보내려면 ,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하느님에게 보상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 그래야 여러분의 병이 나을 것이고 , 그가 왜 여러분에게 손을 거두지 않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4"그러면 그 하느님에게 무엇을 보상 제물로 바쳐야 합니까?" 하고 필리스티아인들이 묻자 , 그들이 이렇게 일러 주었다.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 수만큼 , 금으로 종기 다섯 개와 쥐 다섯 마리를 만들어 함께 보내십시오.  같은 재앙이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의 통치자들에게 닥쳤기 때문입니다.
 
5여러분은 이 땅을 파괴하고 있는 이 종기와 쥐 모양을 만들어, 그것으로 이스라엘 하느님에게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아마도 그가 여러분에게서, 그리고 여러분의 신들과 땅에서 자기 손을 거둘 것입니다.
 
6왜 여러분은 파라오와 이집트인들 처럼 고집을 부리려 합니까? 그가 이집트인들을 거칠게 다룬 다음에야,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떠나가게 하지 않았습니까?
 
7그러니 이제 새 수레 하나를 마련하여, 멍에를 메어 본 적이 없는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그 수레에 묶고 , 새끼들은 어미에게서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십시오.
 
8그런 다음, 주님의 궤를 가져다가 그 수레에 싣고 , 그에게 보상 제물로 바칠, 금으로 만든 물건들을 상자에 담아 그 곁에 놓으십시오. 그렇게 그것을 떠나보내고 나서
 
9지켜보십시오. 만일 수레가 제 고장에 난 길을 따라 벳 세메스로 올라가면, 그가 우리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의 손이 우리를 친 것이 아니라, 재앙이 우리에게 우연히 닥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0 사람들은 그대로 하였다. 그들은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묶고, 새끼들은 우리에 가두었다.
 
11 수레에는 주님의 궤를 싣고 , 금으로 만든 쥐와 종기 모양의 물건들을 담은 상자도 실었다.
 
12그러자 소들은 벳 세메스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곧장 걸어갔다. 소들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한 길만을 따라갔는데,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은 그 뒤를 따라 벳 세메스 경계까지 갔다.
 
13그때에 벳 세메스인들은 골짜기에서 밀을 거두어들이다가 , 눈을 들어 궤를 보고는 기뻐하며 나가 맞았다.
 
14수레는 벳 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와서 멈추었는데, 거기에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었다. 그들은 수레를 부수어 장작을 만들고, 그 소들을 주님께 번제물로 바쳤다.
 
15레위인들이 주님의 궤와 금으로로 만든 물건들이 든 상자를 내려 그 큰 바위위에 놓자 , 그날 벳 세메스사람들은 주님께 번제물을 바치고 다른 제물도 바쳤다.
 
16필리스티아인들의 다섯 통치자들은 이것을 보고  그날 에크론으로 돌아갔다.
 
17필리스티아인들이 보상 제물로 주님께 바친 , 금으로 만든 종기들은 아스돗 몫으로 하나, 가자 몫으로 하나, 아스클론 몫으로 하나, 갓 몫으로 하나,에크론 몫으로 하나였다.
 
18금으로 만든 쥐는 다섯 통치자들이 다스리던 필리스티아인들의 모든 성읍, 곧 요새 성읍들과 성벽이 없는 마을 수에 맞춘 것이었다. 주님의 궤를 올려놓았던 그 큰 바위는 오늘날까지도 벳 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그대로 있다.
 
19그런데 주님께서는 벳 세메스 사람들이 주님의 궤를 보았기 때문에 그들을 치셨다. 그 백성 가운데에서 일흔 명과 오만 명을 치신 것이다. 주님께서 그 백성을 그토록 크게 치셨기 때문에 그들은 애도하였다.
 
20벳 세메스 사람들은 "이렇게 거룩하신 하느님이신 주님 앞에 누가 감히 나설 수 있겠는가 ?리고 이분을 어디로 보내어 우리에게서 떠나시게 할까?" 하고 의논하였다.
 
21그러다가 그들은 키르얏 여아림 주민들에게 심부름꾼들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이 주님의 궤를 돌려보냈소. 내려와 모시고 올라가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7
1 그러자 키르얏 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그들은 주님의 궤를 언덕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옮기고, 그의 아들 엘아자르를 성별하여 그 궤를 돌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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