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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절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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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6-24 ㅣ No.3219

 
 
요압이 아브네르를 죽이다
22마침, 다윗의 부하들과 요압이 약탈하러 갔다가 많은 노획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때 아브네르는 헤브론에 다윗과 함께 있지 않았다. 다윗이 그를 보내어 그가 무사히 떠나갔기 때문이다.
 
23요압과 그의 모든 군대가 돌아왔을 때, 사람들이 요압에게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가 임금님께 왔는데, 임금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그가 무사히 떠나갔습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24요압이 임금에게 나아가 말하였다."도대체 임금님께서는 무슨 일을 그렇게 하셨습니까? 아브네르가 임금님께 왔다는데, 어찌하여 그를 보내어 그가 떠나가게 하셨습니까?
 
25임금님도 아시다시피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는 임금님을 속이려고 왔습니다. 임금님께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살피고, 또 임금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살피러 온 것입니다."
 
26요압은 다윗에게서 물러 나온 다음, 사람들을 보내어 아브네르의 뒤를 따라가게 하였다. 그들은 아브네르를 시라 우물 가에서 데려왔는데, 다윗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27아브네르가 헤브론으로 돌아오자 , 요압은 그와 더불어 조용히 이야기하겠다고 그를 성문 안쪽으로 데려갔다. 그런 다음 요압은 거기에서 그의 배를 찔렀다. 아브네르는 이렇게 요압의 동생 아사엘의 피를 흘린 탓에 죽었다.
 
28나중에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 말하였다. "나와 나의 나라는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의 피에 대하여 주님 앞에서 영원히 죄가 없다.
 
29그 죄는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 집안 전체에 닥치리니, 요압의 집안에는 고름이 흘리는 자와 악성 피부병 환자, 물레질 하는 자와 칼에 맞아 쓰러지는 자와 양식이 없는 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30요압과 아비사이 형제가 아브네르는 죽인 것은, 아브네르가 기브온 싸움터에서 저희 동생 아사엘을 죽였기 때문이다.
 
31다윗이 요압과 그가 거느린 모든 군사에게 일렀다. "너희는 옷을 찢고 자루옷을 두른 채 아브네르의 주검 앞에서 애도하여라." 그러고 나서 다윗 임금 자신도 상여 뒤를 따라갔다.
 
32아브네르를 헤브론에 장사 지낸 다음, 아브네르의 무덤에서 임금이 소리 높여 우니 모든 군사도 울었다.
 
33임금은 아브네르를 생각하며 이런 애가를 읊었다.
"어리석은 자가 죽듯이
아브네르가 그렇게 죽어야 했더란 말이냐?
 
34그대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그대의 발이 쇠고랑에 차이지도 않았는데
불의한 자들에게 맞아 쓰러지듯 쓰러졌구나."
그리고 모든 군사가 다시 그를 생각하며 울었다.
 
35때는 낮이었다. 군사들이 모두 와서 다윗에게 음식을 들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맹세하였다. '내가 만일 해가 떨어지기 전에 빵이나 그 밖의 어떤 것이라도 맛본다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
 
36군사들이 모두 이를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들이 보기에 좋았다. 임금이 하는 일은 무엇이나 모든 군사가 보기에 좋았던 것이다.
 
37그리하여 그날 모든 군사와 온 이스라엘은, 네르의 아들 아브네르를 죽인 것이 임금이 뜻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38임금이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오늘 이스라엘에서 위대한 장수 하나가 쓰러진 것을 모르오?
 
39내가 비록 기름부음 받은 임금이지만 오늘은 이렇게 약하구려. 츠루야의 아들들인 이 사람들이 나에게는 너무 벅차오. 주님께서 악을 저지르는 자에게 그 악에 따라 갚아 주시기를 바랄 뿐이오."
 
이스보셋이 죽다
4
1 아브네르가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사울의 아들 이스 보셋은 두 손에 맥이 빠졌다. 온 이스라엘도 혼란에 빠졌다.
 
2 사울의 아들에게는 약탈대 장수 두 사람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레캅이었다. 그들은 벤야민의 자손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이었다. 사실 브에롯도 벤야민 지파에 속한 것으로 여겨졌다.
 
3브에롯인들은 일찍이 기타임으로 달아나 오늘날까지 거기에 머물러 살게 된 것이다.
 
4사울의 아들 요나탄에게는 다리는 저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의 나이가 다섯 살 되던 해 , 이즈르엘에서 사울과 요나탄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유모가 그를 데리고 황급히 도망치는 바람에 , 그가 떨어져서 다리를 절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므피보셋이다.
 
5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캅과 바아나가 뜨거운 한낮에 길을 떠나 이스 보셋의 궁에 이르렀다. 마침 이스 보셋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
 
6그들은 밀을 가지러 온 체하며 궁 안으로 들아가 , 이스 보셋의 배를 찔렀다. 그리고 레캅과 그의 동생 바아나는 거기에서 빠져 나왔다.
 
7 그들이 궁으로 들어갔을 때 이스 보셋은 침실에서 침상에 누워 자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를 쳐 죽인 다음에 그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나와서 밤새도록 아라바 길을 걸었다.
 
8그들은 이스 보셋의 머리를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가지고 가서 임금에게 말하였다"임금님의 목숨을 노리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 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을 위하여 사울과 그의 후손에게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9그러나 다윗은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캅과 그의 동생 바아나에게 말하였다. "온갖 고난에서 나의 목숨을 건져 주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10전에 어떤 자기 제 딴에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줄로 여기며, '사울이 죽었습니다. ' 하고 나에게 알렸다. 그러나 나는 그 기쁜 소식의 대가로 , 그를 잡아 치클락에서 죽였다.
 
11하물며 악한 자들이 자기 집 침상에서 자는 의로운 사람을 살해하였는데, 내가 어찌 그 피에 대한 책임을 너의 손에 묻지 않으며 이 땅에서 너희를 없애 버리지 않겠느냐?"
 
12다윗이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자, 부하들은 그를 죽인 다음 그들의 손과 발을 자르고 헤브론의 못가에 달아 매었다. 그러나 이스 보셋의 머리는 거두어 헤브론에 있는 아브네르의 무덤에 장사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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