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8068]반갑다. 나 기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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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청 [fel777] 쪽지 캡슐

2003-03-04 ㅣ No.8069

지환아 반갑다.

나 기억하니?

난 너를 기억하는데 넌 나를 기억하련지 모르겠네..

준식이랑 너랑 친하잖아.

나도 너 준식이를 통해서 알게 됐는데...

나 황금에 있었던 도청이거든..

 

나 역시 아직까진 군인이구나..

그래도 이제 군인 될 날도 얼마 안남았어.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어..

3월 17일이면 개구리 달고 사회로 환원된다..

넘 부럽다고 하겠지?

근데 군 생활 일수는 공평하잖아.

나도 너도 특별히 죄를 짓지 않는 범위 내에선 누구나 거쳐야 하는 2년 2개월이니깐.

나역시도 너와 같은 때가 있었고..

많이 힘드니? 할만은 한지 모르겠다..

 

통신 학교에 남았구나?

통신 쪽이 짜증이 많이 나는쪽인데 할만은 한지 모르겠다.

실은 나도 통신 쪽이거든.. 얼마나 짜증 나는지는 내가 공감한다..

너도 이제 조금씩 밑에 애들이 들어올때가 된거 같은데.

누구나 이등병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해 헤매기만 하기 매일반이니

잘 모르는 이등병이라도 나무라지 말고 잘 가르쳐서 잘 인도해 주길 바란다.

 

이등병때는 갈굼 속에서 버텨야 한다고 마구 갈구는게 군인들 일반적인 생각들이지만.

그로 인해 그 애의 부모의 가슴에 눈물 맺히게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잘 위로 해주고 보살펴 주는 마음이 넒은 지환이가 되길 바란다...

 

늘 항상 주님안에서 주님의 축복속에서 사는 지환이기 되길 바라며

그 분의 인도아래 성실하고 뜻있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

남은 군생활 열심히 몸 건강히 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힘내라~~ 젊은 우리들의 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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