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게시판
감사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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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이 이끄시는 대로 나를 감싸는 당신 섭리에 신뢰하며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만사가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이런 기도가 쉽사리 입에 오릅니다. 그러나 모든 게 순풍에 돛단 듯 내달을 때면 당신의 이끄심이 있든 없든 대단한 차이가 없는 것처럼 생각해 버리고 마는 저입니다. 자기 일은 자기 손으로 처리해 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당신이 곁에 계셔 주심은 얼마나 마음 든든한 일인지..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것으로 탈바꿈한다”고 하는 신뢰 속에서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생각대로 될 때에는 믿을 필요도 없고 실패의 까닭을 묻고자 당신을 찾을 필요도 없으며 하나 또 하나 감사하는 것도 잊어버립니다. 주님, 좋은 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건도 모두가 당신의 손을 거쳐 온다는 것을 깨닫는 슬기를 주십시오. 감사하는 마음도 가르쳐 주십시오. 삶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언제나 당신과의 만남 속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거짓없는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