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기 자료실

사무엘 상 9장 1절~27절

인쇄

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3-18 ㅣ No.16335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1절: 벤야민 지파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키스였다.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고
         츠로르의 손자이며, 브코랏의 증손이고 아피아의 현손이었다. 그는 벤야민 사람으
         로서 힘센 용사였다.

 2절: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사울인데 잘생긴 젊은이였다. 이스라엘 자손
         들 가운데 그처럼 잘생긴 사람은 없었고, 키도 모든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은 더 컸
         다.

 3절: 하루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암나귀들이 없어졌다. 그래서 키스는 아들 사울에게
         말하였다. "종을 하나 데리고 나가 암나귀들을 찾아보아라."

 4절: 사울은 종과 함께 에프라임 산악 지방을 돌아디니고, 살리사 지방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하였다. 그들은 사알림 지방까지 돌아다녔는데 거기에도 없었다. 다시 벤야
         민 지방을 돌아다녔으나 역시 찾지 못하였다.

 5절: 그들이 춥지방에 들어섰을 때, 사울은 함께 가던 종에게 말하였다. "그만 돌아가자.
         아버지께서 암나귀들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걱정하시겠다."

 6절: 그러자 종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성읍에는 하느님의 사람이 한 분 살고 계십니다.
        그분은 존경받는 분이신데, 하시는 말씀마다 모두 들어맞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
        리 거기에 한번 가 보십시오. 혹시 그분이 우리에게 가야 할 길을 일러 주실지도 모
        릅니다."

 7절: 그러자 사울이 종에게 말하였다. "그런데 간다면 그분에게 무엇을 가지고 가야겠
         느냐? 자루에는 빵도 떨어지고, 그 하느님의 사람에게 갖다 그릴 예물이 하나도
         없구나. 우리에게 뭐 남은 것이 없느냐?"

 8절: 종이 다시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여기 저에게 은 사분의 일 세켈이 있습니다. 이
         것을 하느님의 사람에게 드리면, 그분이 우리에게 갈 길을 일러 주실 것입니다."

 9절: 옛날 이스라엘에서 하느님께 문의하러 가는 사람은 "선견자에게 가 보자!" 고 하
         였다. 오늘날의 예언자를 옛날에는 선견자라고 하였던 것이다.

10절: 그러자 사울은 종에게, "네 말이 옳다! 어서 가자." 하며 하느님의 사람이 있는 성
           읍으로 갔다.

11절: 그들은 그 성읍으로 난 오르막길을 가다가, 물을 길으러 나오는 처녀들을 만나, "
          이곳에 선견자가 계시지요?" 하고 물었다.

12절: 처녀들이 그들에게 대댭하였다. "지금 그분이 저 앞에 가십니다. 어서 서두르십시
          오. 그분은 오늘 산당에서 백성을 위한 제사가 있어 이 성읍에 오셨습니다.

13절: 두 분이 성읍으로 들어가시면, 그분이 식사하러 산당으로 올라가시기 전에 만나
          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백성은 먹지 않고 그분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분이 제물
         에 축복하신 다음에야 초대받은 이들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 올라기시
          면 곧 그분을 만나실 것입니다."

14절: 그들은 성읍으로 올라갔다. 성읍 안으로 막 들어서려는데, 마침 사무엘이 산당으
          로 올라가려고 나오다가 그들과 마주쳤다.

15절: 사울이 오기 하루 전에 주님께서는 사무엘의 귀를 열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16절: "내일 이맘때에 벤야민 땅에서 온 사람을 너에게 보낼 터이니, 그에게 기름을 부
          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워라. 그가 내 백성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서 구해 낼 것이다. 나는 내 백성이 고생하는 것을 보았고, 그들이 울부짖는 소리
          를 들었다."

17절: 사무엘이 사울을 보는 순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이, 내가
          너에게 말한 대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18절: 사울이 성문 안에서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견자의 댁이 어디인지 알려 주
          십시오."

19절: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그 선견자요. 앞장서서 산당으로 올라가시
          오. 두 분은 오늘 나와 함께 음식을 들고, 내일 아침에 가시오. 그때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일도 다 일러 주겠소.

20절: 당신이 사흘 전에 잃어버린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으니, 더 이상 그 일로 마음을 
          쓰지 마시오. 지금 이스라엘의 모든 기대가 누구에게 걸려 있는지 아시오? 바로
          그대와 그대의 집안에 걸려 있소."

21절: 사울이 대답하였다. "그렇지만 저는 이스라엘의 지파 가운데에서도 가장 작은 벤
          야민 지파 사람이 아닙니까? 그리고 저의 가문은 벤야민 지파의 씨족들 가운데에
          서도 가장 보잘것없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22절: 사무엘은 사울과 그의 종을 데리고 큰 방으로 들어가, 초대받은 이들 맨 윗자리에
          앉혔다. 손님들은 서른 명쯤 되었다.

23절: 사무엘이 요리사에게 일렀다. "내가 너에게 간수하라고 맡겨 둔 몫을 가져오너
          라."

24절: 요리사가 넓적다리와 꼬리를 가져다가 사울 앞에 차려 놓자 사무엘이 말하였다.
          "여기 남겨 둔 것을 당신 앞에 차려 드리니 잡수시오. 당신이 초대된 사람들과 함
          께 때맞춰 들도록 남겨둔 것이오." 이렇게 그날 사울은 사무엘과 함께 음식을 먹
          었다.

25절: 그들이 산당에서 성읍으로 내려온 다음,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옥상에서 이야기
           를 나누었다.

사무엘이 사울을 임금으로 세우다
26절: 그들은 일찍 일어났다. 동틀 무렵 사무엘이 옥상에 대고 사울을 부르면서, "일어
           나시오. 내가 당신을 바래다 주겠소." 하자, 사울이 일어났다. 그리고 사울과 사무
          엘은 둘이서 밖으로 나갔다.

27절: 그들이 성읍 끝까지 내려갔을 때,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종더러 우리보다
          앞서 가라고 이르시오. 종이 앞서 가고 나면, 당신은 잠시 서 계시오. 내가 하느님
          의 말씀을 들려주겠소."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