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6/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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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6-02 ㅣ No.3280

다해 연중 제 9주간 수요일

 

복음 : 마르 12,18-27

 

내 거래은행은 하늘나라 은행이래요...

 

죽어 있는 이들의 하느님과 살아있는 이들의 하느님! 과연 나는 어떤 하느님을 쫒고 있는지... 우리가 세상에 집착하여 영적인 것보다는 세속적인 것들만을 바라고 산다면 그것은 죽어 있는 하느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우리가 부활의 삶을 산다고 하는 것은 육적인 삶에서 영적인 삶에로 변화된 삶을 살 때 비로소 가능해 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지상의 보화를 쌓는데 주력하기보다는 천상에 보화를 쌓는데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저 역시도 가끔은 은행에 갈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소박한 옷차림에 혹은 기름묻은 옷과 거칠은 손으로 많지는 않지만 소중하게 저축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흐뭇해집니다. 열심히 살려는 삶의 단면을 그 안에서 보기 때문이지요. 한 푼 두 푼 아껴 저축하는 것처럼 우리는 또 하나의 은행에 통장을 개설해야 합니다.

 

지금 내 주머니를 챙기기보다는 천사들이 근무하는 하늘 나라 은행에 있는 내 통장의 잔고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하늘 나라의 계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지금 저와 함께 사랑의 송금을 해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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