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아이같은 파란 마음으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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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4-05-17 ㅣ No.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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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아이같은 파란 마음으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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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용문구역의 식구들 뿐만이 아니라, 이웃동네의 형제자매님들도 동참하여 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나 몸이 불편하신 몇몇 형제님들은 휠체어를 타고 참석하셨고,

장애자께서도 여러분 오셨고, 예비신자분들도 참석해 주셔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인근지역의 김종택 구역장님도 견학차, 우정 참석해 주셔서 흐뭇했지요.

출발 예정시간은 아침 7시 30분이었으나, 행여 늦게 오시는 분도 계실 것같아서

오전 8시에 우리일행은 용문동을 출발했습니다.

 

 

45인승 대형버스가 선도차로 그 뒤를 30인승의 관광버스가, 그뒤는 9인승 봉고버스가...

‘구역 성지순례 팜프렛’를 보면서 출발과 동시에 묵지신공 5단과 성가를 부르다보니깐,

약 1시간도 안되어서 목적지인 ‘갑곶순교 성지’에 도착이 되었습니다.

 

 

미사시간까지는 약 2시간이라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우리 일행은 전적지 답사를 통해서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고자,

가까운 광성보로 향했습니다.

약 70여분중에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25분이나 되셔서

입장료는 30명분으로 관리소 측과 협의하여서 아침부터 수월하게 일이 풀렸습니다.

소풍나온 어린이처럼 광성보 주변에 전시된 옛화포를 만지면서 기념사진도 찍고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수한 순간이었지요.

 

 

저는 동창회에서 사용했던 야전 휴대용 앰프를 목에 걸고

마치 ‘인솔 선생님처럼’ 통제를 했드랬는데,

어르신분들은 초등학생들처럼 말도 참 잘 들어 주셨습니다.

“앞으로 나란히”도 하면서...

아~! 정말 정말 끝내주는 화창한 날씨가 이렇게 고마울수가...

 

 

(내용이 길어서 제 2편도 여기서 줄입니다.)

제 3편은 ‘갑곶 순교성지’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있었던 이야기와

푸짐했던 점심 나눔잔치를 보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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