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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을 회생시킨 교황님의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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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papi7603] 쪽지 캡슐

2014-04-28 ㅣ No.779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글을 조선일보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의미가 있는 글이라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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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적 관점에서 본 敎皇… 이코노미스트, 리더십 분석]

'100萬 임직원' 사제 거느린 '세계적 다국적기업' 가톨릭
교황, 貧者 위한 교회라는 핵심 가치로 조직 재정립…
셀카 찍고 트위터하면서 낡고 고루한 이미지도 탈피

"그는 위기에 빠진 기업을 회생시킨 최고의 CEO다."(영국 이코노미스트)

 

카톨릭을 기업측면에서 바라보면 100만명의 임직원(사제)와 12억명의 충성고객(신자)를

거느린 지구상의 최대의 다국적 기업조직이다. 세상의 모든조직은 크고 오래되면 노쇠하고

퇴락하기 마련이다. 조직도 생노병사를 겪는다.

 

2000년이 넘는 역사와 12억의 고객은 필연적으로 구성원과 조직을 관료화하고 노쇠화시킨다.

세상에 존재한 모든 기업이 그랬다. 오랫동안 대제국으로 번성을 누린 로마나

몽고제국 등의 국가조직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카톨릭은 루터에 의하여 1차 개혁작업이 있었지만 이후는 개선에 주력...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프란치스코교황께서 과감한 개혁을 추진중입니다.

지난달 취임 1년을 맞이한 프란치스코 교황(77)의 리더십을 경영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외신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가톨릭이 기업은 아니지만, 교황은 

'주요 시장(유럽)'에서 '경쟁자(다른 종교)'에게 '고객(신자)'을 빼앗겨 위기에 빠졌던 

'조직(바티칸)'을 되살려낸 경영자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카톨릭의 주요시장은 유럽인 것은 확실하다. 아시아는 지구상에서 인구는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필리핀을 제외하고는 침투율이 1% 전후에 불과하다. )

 

 이코노미스트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IBM의 루 거스너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케이스 스터디(사례 연구)에 들어가야 할 CEO"라고 보도했다.

그가 취임했던 지난해 3월 바티칸은 '위기 상황'에 가까웠다. 

1910년대 65%에 이르렀던 유럽의 가톨릭 신자 비율은 24%로 떨어졌다.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는 598년 만에 처음으로 자진 사임했다.

하지만 취임 1년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성적표'는 눈부시다. 

매주 교황의 강론을 듣기 위해 바티칸을 찾는 신도는 8만5000여명에 이른다. 

전임 교황 시절 5000여명의 17배 규모다. 전 세계의 트위터 팔로어(follower·트윗을 받아 보는 

사람) 숫자는 1220만명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경영학적 관점에서 본 프란치스코의 리더십에는

3가지 비결이 숨어 있다"고 했다.

◇핵심 가치에 집중

이코노미스트는 경영학적 분석을 위해 가톨릭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국적기업"에 

비유했다. '전 세계의 유통 체인(성당)'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임직원(사제)'을 보유한

 '다국적기업'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관료화하거나 비대해지기 쉬운 거대 조직의 '핵심 가치'로 되돌아간 것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에서 가장 빛난 덕목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로 가톨릭의 가치를 재정립했다는 것이다.

교황은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교회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더욱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즉위 강론에서 처음 했던 말도 "가장 가난하고, 가장 약하고, 가장 비천한 사람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업입장에서 해석해 보면 고객존중,고객 중심의 경영체제를

확립한 것이다.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

그는 유난히 '최초가 많은 교황'이다. 

남미 대륙(아르헨티나) 출신 최초 교황,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

 처음으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쓴 교황…. 

지난해 타임지는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며 "70대의 수퍼스타"라고 불렀다.

교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가톨릭은 낡고 고루한 것'이라는 이미지를 뒤흔들었다. 

교황에게 제공되는 호화 관저를 버리고 성직자 50여명이 사는 숙소에 짐을 풀었다. 

교황의 상징으로 통하는 벨벳 망토 대신에 백색 신부 복장을 착용했다. 

아울러 평사제에게 무릎꿇고 앉아 고해성사 받는 장면도 언론을 장식했다.

즉석에서 신자들과 '셀피(셀프 카메라)'를 촬영하며 친근감을 전달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BBC는 "교황의 혁명(revolution) 방식은 부드러움"이라고 평했다.

◇조직 개혁으로 구조조정 착수

교황은 조직 개편 문제만큼은 '단호한 카리스마'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컨설팅그룹 매킨지와 KPMG에 의뢰해 바티칸의 행정기구와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던 

바티칸 은행을 재점검하도록 했다. 교황청 개혁을 위해 추기경 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도 

설치했다.

'프란치스코 CEO'에 대한 지지는 두텁다. 

최근 미국 가톨릭 신자의 85%가 교황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가톨릭 전문지 내셔널가톨릭리포터의 존 앨런은 "교황이 취임 이후 '록스타'와 

가까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혁명은 아니라고 해도, 전례없는 일임엔 분명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8월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되어있는 프란치스코교황은 브라질 방문으로 약 5000억의

경제효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경제효과보다는 대한민국의 행복과 발전, 한단계 업그래이드

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글은 기자의 기사에 제가 조금은 첨언을

하였습니다만 카톨릭신자는 물론 기업이나 조직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참조하시면

경영과 조직관리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발견할 것입니다.

 

가브리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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