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1주간 목요일 ’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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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2-19 ㅣ No.5312

사순 제1주간 목요일 ’23/03/02

 

요즘 사회 일각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어디서 기금을 마련해 오거나 투자를 받아오는 것을 장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자신이 누군가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거나 기부를 하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습도 종종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무엇이든지 하느님 아버지께 청하라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은 오로지 우리 조상들의 유산과 내가 피땀 흘려 일군 노력의 결과라고 치부하는데 그치지 말고,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과 선후배 동료 형제자매들의 양보와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다면, 우리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형제자매들과 내가 누리는 은총을 나눌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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