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안녕하세요 혜화동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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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memphis97] 쪽지 캡슐

1999-08-28 ㅣ No.477

추기경님. 이렇게나마 편지를 쓰게 되어 기쁘네요.

저는 22살의 인천교육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구요, 이민규 마리아라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아직 레지오나 교리교사 등을 하지 않는 미성숙한 신자이지만요, 그래도 성서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창세기를 배우고 있어요.

어려서부터 ’이다음에 크면 교리교사를 해야지, 아니야 성가대를 할까?’하고 고민하곤 했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어서도 그다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대학생 치고는 과제가 많기도 하고, 또 제가 과제를 해내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인지 오히려 고등학생일 때보다 더 정신없을 때가 많아요. 물론 이것은 제 변명에 불과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톨릭학생회에서 활동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면 반드시 교리교사를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하지 못하는 이유는요...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학교 일만으로도 바쁜데 성당 교리교사까지 해서 두 가지 다 흐지부지 될 것이 두려워서 랍니다.

추기경님, 건강 조심하시구요, 항상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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