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RE: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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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09-21 ㅣ No.530

안 현신 가타리나에게

 

아니 내가 무슨 답을 썼는데 그렇게 울었나? 아, 그날이 생일이라 너무 기뻐서 울었구만?  오늘 이 편지 때문에 또 울지는 않겠지?    그래요  이젠 정말 가을이군요.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라는 노래가 있지요. 그노래를 나는 참 좋아해요. 안녕히   

 

기쁜 추석 맞이하길...

 

추기경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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