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RE: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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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09-21 ㅣ No.531

김지선 소화데레사에게

 

이미 답을 다른 편지에 답을 썼으니까 그말대로 꼭 성소의 꿈이 이루어지길 빌어요. 데레사의 주보성인 소화데레사는 자기의 성소를 기도속에 찾고 또 찾다가 고린토 전서 12장과 13장을 읽게 되었지요. 그런데 12장에서는 여러가지 성령의 은사가 있지만 자기에게 맞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지요. 그러다가 12장 끝에서부터 13장을 읽으면서 사랑과 만났어요. 사랑이 없으면 지식도 신앙도 기적을 행하는 것도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사랑이 되겠다고 말하며 그것이 나의 성소라고 말했어요. 소ㅎ화데레사는 그말 그대로 철두철미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았지요. 그래서 큰 성녀가 되었답니다. 우리 지선 소화 데레사도 그렇게 되기를 빌어요. 안녕히

 

추기경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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