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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님의 자녀들에게 은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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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ml1988] 쪽지 캡슐

2009-11-12 ㅣ No.4923

수험생 어머니의 기도


주님,

수험생인 아들과 딸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지루하고 긴 준비의 시간이 가고 이제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일 년의 시간은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던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은 말씀하셨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들은 다 내게로 오라.”고.

하여 이제 여기 당신 앞에 왔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제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부드럽게 안아주십시오.

지난 일년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새처럼 훨훨 날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님,

지난 일년을 돌아보며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당신께 매달리며 기도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당신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엄마로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제 이 결전의 시간을 맞아 아이들이 시험을 잘 보게 해 달라고,

아니, 실수 없이 있는 실력을 다 발휘하게 해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청합니다.

그러나 이런 제 마음이 바른 길이 아니라면

제게 바른 길을 보여 주십시오.

제가 청하는 것이 부당한 것이 아니라면

주님, 제 간절한 마음을 보시고 꼭 들어주십시오.


주님,

이제 아이들을 당신께 맡깁니다.

당신이 곁에서 지켜주시고

차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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