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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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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ml1988] 쪽지 캡슐

2009-11-26 ㅣ No.4942

 
 
    출근하면서  이의위에  놓인  전기 방석을  켭니다.
 
    일을  보면서  한 참  뒤에  보니  따뜻하지가  않은 느낌에  다시 켜게 되었습니다.
 
    뒷  손으로 만져보니  이미  켜있는 것이었고  고장인가 혹시 해서  코드를  보았더니    어제 해논대로
 
     애초 부터 끼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처음  켰을 때  왜  나는  추운  느낌이 없었을까   왜  따뜻하다고  느꼇을까?
 
 
 
   주변을  의식하지   못하는   많은  순간 순간에도  주님은  나를  기억하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변의 발자국"   의  글처럼  현존하시는  당신께서  늘  저를 사랑하시고 또  어려운 때는  업어도  주셨다는
 
    일을  잊지 않도록  다시  마음에  떠올립니다.
 
 
 
 
   이제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어  속량의  때를 맞기  위해  주님  저를  구원해  주소서.
 
   제가  늘  당신을  바라 볼 수 있는  慧 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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