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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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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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7 ㅣ No.4145
주님 ! 인생이 젊은 시절 지녔던 꿈처럼 그렇게 만만하지 않고 성공도 젊은 시절 꿈처럼 그렇게 화려하지 않아서 조금은 낙심할지도 모르는 아버지의 어깨를 펴게 하시고 가족 모두가 그의 수고와 노력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 꽃같이 아름답던 시절도 지나고, 꿈도 사라지고 굵어진 손가락과 거칠어진 목소리, 시큰거리는 무릎에 조금은 서러울지도 모르는 어머니의 한숨을 잦아들게 하시고 가족 모두가 그의 희생과 양보를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 끝도 없는 할일과 한도 없는 금지 목록 더미에 짓눌려 시들어 가는 우리 아이들과 그들의 꿈을 지켜 주시고 부모는 아이들의 인생여정을 끝까지 함께하는 동반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드높은 창공을 향해 날아갈 준비를 하는 둥지일 뿐임을 거듭거듭 깨닫게 하소서.
아멘....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주님의 성탄을 축하드리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홈피지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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