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0.11.26 아름다운 쉼터(최고를 만든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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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만든 힘(‘좋은생각’ 중에서)
1980년대 초 미국 시카고대 벤자민 블룸 교수 연구팀이 세계적인 수준의 피아니스트, 수영 선수, 테니스 선수, 수학자, 조각가 등 120명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항목 중 하나는 피아니스트들에게 자신의 생애 첫 선생님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아주 훌륭한 교사, 평균보다 훌륭한 교사, 평균 수준인 교사 중에서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그 결과 성공한 피아니스트 21명 중 단 2명만이 생애 첫 선생님을 아주 훌륭한 교사로 평가했으며, 대다수는 평균 수준인 교사라고 답했다. 첫 선생님을 만난 계기도 같은 동네에 살았기 때문이라는 답이 많았으며, 그들은 첫 선생님에게 평균 5~6년간 배웠다. 이는 수영 선수와 테니스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의 눈길을 끈 것은 첫 선생님이 평균 수준인 교사였다고 답한 피아니스트들이 선생님을 묘사한 내용이었다. 그들은 선생님을 이렇게 기억했다. “아주 친절하고 다정한 분이었어요.” “천성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셨어요.” “인내심이 많았고 아이들을 심하게 밀어붙이지 않는 분이셨죠.” “선생님께 레슨을 받는 게 아주 신났어요.” 이를 통해 연구팀이 깨달은 것은 그들의 선생님이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쳐 아이들 스스로 배움에 흥미를 느끼고 열중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고를 만드는 힘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배움의 불꽃을 일으킨 선생님의 사랑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