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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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2003-09-02 ㅣ No.3081
하늘 조영돈 그대에게 가는 길 얼마나 멀기에 새벽부터 촉촉히 비를 내려 먼지를 재우십니까 한나절 걷고 걸어도 그대 얼굴 아득히 멀어 망연히 바라보다 눈에 파란 물이 들었습니다. 이따금 지나는 바람에 한숨 같은 전갈 하얗게 오르는 걸 보아 내 한 마음 짐작이나 하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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