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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6장 16절 -8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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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8-04 ㅣ No.481

마태오 6장 16절

 

단식에 관한 가르침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얼굴을 하지 말아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남에게 보이려고 얼굴에   그 기색을 하고 다닌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단식할  때에는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라. 그리하여  단식하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하늘에 재물을 쌓아라

 

    "재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흠쳐 간다.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가지도 못한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며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얼마나 심하겠느냐?"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구하라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 갈까, 또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 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 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너희 가운데 어찌하여 옷 걱정을 하느냐?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 보아라. 그것들은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이 꽃 한 송이 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 너희는 어찌하여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오늘 피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  이런 것들은 모두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남을 판단하지 말라

 

7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 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 당할 것이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 고 하겠느냐?  이 위선자냐!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지 말라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 서서 너희를 물어 뜯을지도 모른다."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려라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아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율법서와 예언서의 정신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좁은 문

 

    "좁은 문으로 들어 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을 것이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 행위를 보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 간다.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 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고 말할 것이다."

 

 

말씀을 듣고 실행하라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기 내려 큰 물이 밀려 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 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예수의 권위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의 가르치심을 듣고 놀랐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나병환자를 고치신 예수

 

8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자 군중이 뒤따랐다. 그 때에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주님, 주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 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정해 준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백인대장의 하인을 고치신 예수

 

    예수께서 가프르나움에 들어 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예수께 와서     "주님, 제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괴로와하고 있습니다" 하고 사정하였다.  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 주마" 하시자 백인대장은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감탄하시며 따라 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어떤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잘 들어라. 많은 사람이 사방에서 모여 들어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치에 참석하겠으나 이 나라의 백성들은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 나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백인대장에게 "가 보아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시간에 그 하인의 병이 나았다.

 

 

많은 병자를 고치신 예수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 가셨을 대에 베드로의 장모가 마침 열병으로 앓아 누워 있었다. 그것을 보시고 예수께서 부인의 손을 잡으시자 그는 곧 열이 내려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께 시중들었다. 날이 저물었을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 마귀들린 사람을 많이 데려 왔다. 예수께서 말씀 한 마디로 악령을 쫓아 내시고 다른 병자들도 모두 고쳐 주셨다.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가,

"그분은 몸소 우리의 허약함을 맡아 주시고

우리의 병을 짊어지셨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예수를 따르려면

 

    예수께서는 둘러 서 있는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을 호수 건너편을 가라고 하셨다. 그런데 한 율법학자가 와서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 중  한 사람이 와서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잔잔해진 풍랑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그  때 마침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뒤덮이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곁에 가서 깨우며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그렇게도 믿음이 없느냐?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 하며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자 사방이 아주 고요해졌다.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하는가?" 하며 수군거렸다.

 

 

마귀와 돼지떼

 

    예수께서 호수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이르렀을 때에 마귀들린 사람들이 무덤 사이에서 나오다가 예수를 만났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와서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들은 갑자기     "하느님의 아들이여, 어찌하여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여기 오셨습니까?" 하고 소리질렀다. 마침 거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던 돼지떼가 우글거리고 있었는데 마귀들은 예수께    "당신이 우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들 속으로나 들여 보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가라" 하고 명령하시자 마귀들은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 갔다.  그러자 돼지떼는 온통 비탈을 내리달려 바다에 떨어져 물 속에 빠져 죽었다. 돼지 치던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읍내로 달려 가서 이 모든 일과 마귀들렸던 사람들의 일을 알렸다.  그러자 온 읍내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러 나와서 예수를 보고는 저희 고장에서 떠나 가 달라고 간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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