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연중 제15주일 주보(7월16일)

인쇄

김정순 [jungsoon] 쪽지 캡슐

2000-07-15 ㅣ No.1456

  연중 제15주일(농민주일) 복음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파견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3

 

그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그리고 여행하는 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시며 먹을 것이나 자루도 가지지 말고 전대에 돈도 지니지 말며 신발은 신고 있는 것을 그대로 신고 속옷은 두 벌씩 껴입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서 누구의 집에 들어가든지 그 고장을 떠나기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그러나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는 고장이 있거든 그 곳을 떠나면서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너희의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이 말씀을 듣고 열두 제자는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치며 마귀들을 많이 쫓아 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복음 해설 -

  오늘의 마르코 복음은 열두 사도의 책무와 소명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복음선포 여정에서는 지팡이나 신발, 옷과 같이 필수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이것은 자신을 철저하게 비우신 예수님 당신의 가난한 삶을 본받으라는 교훈과 함께 인간적인 것을 초월하여 철저하게 하느님께만 의탁하라는 투신의 삶, 믿음의 삶을 강조한 내용입니다. 미래를 온통 하느님께 맡기며 살아가는 삶이 사도들의 삶이며 선교사들의 삶인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여벌 옷과 재물의 여유를 갖고 살아갑니다.  무엇인가를 많이 지녔다는 것은 그만큼 복음선포에 장애가 되고 움직이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참으로 가난해 질 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원칙을 예수님께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가르치시며 그 실천을 강조하십니다.  우리 신앙인도 가장 중요한 것만을 간직하고, 하느님께만 의탁하도록 결심하며, 복음적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 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

  아침에 일어나 들창을 열고 커튼을 치워야만 밝은 빛과 상쾌한 공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창 밖에 이미 빛과 공기가 있었듯 우리 곁에 항사 하느님은 와 계셨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어 느끼고 보고 깨닫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나를 이끄시는 주님의 은총을 깨달았기에 은혜롭고 기쁜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은 내가 주님을 향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중에서 옮겼습니다

 

**무더위에 힘드시죠...

  늘 주님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주일미사 참례 꼭 하시고 주보에 많은 공지사항

  잘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첨부파일: Jb200716.hwp(32K)

1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