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퍼온글--대따 재미씀돠!-고사성어풀이

인쇄

이은진 [full] 쪽지 캡슐

2000-07-29 ㅣ No.1479

"足家之馬"

(족가지마)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 하는 식이었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가...." 하여 말 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말을 타고 나가거라." 일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받히며 어이없게도 죽고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것을..."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 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곤 한다.

 

* 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으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 파생어-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옛날 족씨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에서 비롯된 말.(족씨가문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

이히..재미있었나여??

나..이거 읽다가 배꼽 빠질뻔 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키키..



3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