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펑펑 울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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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innasio] 쪽지 캡슐

2003-03-11 ㅣ No.2565

큰 깨달음이란

 

곧 큰 체념을 일컬음이다.

 

누구나 어린 날들을 기억할 것이다.

 

한바탕 속 시원히 큰 울음을 울고난 후,

 

마음 속에 오롯이 고여오던 평화를...

 

주위에 보면,

 

울다가 느닷없이 실성한 듯 큰 웃음을 웃어젖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

 

그것은 한 인간이 큰 체념을 한 후,

 

모종의 절실한 깨달음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표임에 틀림없다.

 

 

-최동건의 《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중에서

 

 

 

* 눈물은 아픔을 씻어냅니다. 슬픔을, 상처를 녹여줍니다.

 

  때때로 인생의 새로운 무지개를 펼쳐내는 마음의 정화수입니다.

 

  내 서러움의 눈물 일 지언정 주님 앞에서 펑펑 울려고 합니다.

 

  비우기 위해서....

 

  그리고 가난해 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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