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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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숙 [76rusia] 쪽지 캡슐

1999-11-21 ㅣ No.260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아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훤히 빛나고 절망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후후..안녕하세요..약속대로 학회끝나고 이렇게 제정신(?)으로 들어왔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쓴 ’눈물이 흐르려 한다’는 제가 봐도 참 쑥씨럽네여^^;

 

건 그렇구 갑자기 난데없이 자다가 남의 다리 긁듯 왠 사랑타령이냐구여???

 

후후..글쎄여 왜 갑자기 이 성가곡이 생각난건지...실은 요즘 전 참 미운생각을

 

많이 하고 살고 있습니다...저도 모르게 남의 칭찬이나 덕담보단...자꾸만

 

미운말과 비판 또는 남을 비난하는 말을 많이 하고 내뱉고...그러면서 돌아서면

 

후회하고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이지요...그런 말을 할 때엔..물론 정의에

 

불탄 화신처럼 난 뭐가 그리 똑바르고 올바른지...침이 튀도록 내뱉곤 합니다..

 

그리곤 혼자...뒤돌아서서 내가 또 한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건 아닌가하는

 

그런 미련한 후횔하져...헤헤...정말 우습죠...그렇지만 긴건 기고 아닌건 아닌거

 

아니겠습니까...일명 긴가민가로서... 저도 제가 지금 무쉰 소릴 하는지..여하튼

 

회개하는겁니다...내가 오늘도 내뱉어버린 많은 실언과 악담이나 남을 아프게 했던

 

그런 말들에 대해...다시 되풀이 하지 않길 바라는 그런 바램이자....용서를....

 

구하는 거져...누구라 뚜렷이 말할 순 없어도 만약 내가 모르게 상처준 분은

 

절 귀엽게 또는 깜찍하게 아님 끔찍하게라도 용서를 바라며...어둠속에서도

 

훤히 빛나고 절망속에서도 키가 크는 그런 사랑한다는 말을 제가 하며 살도록

 

기도좀 부탁드려요..히히 ..염치는 없지만....

 

오널은 드뎌 그렇게나 홍보하고자 노력도 했으며... 기대도 많이 했던 `99가톨릭

 

청소년 축제에 참가했더랬는데..와우...여러가지 헛점도 없진 않았지만....전..

 

그런 것보단....여러 수고한 모든 분들께 정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네여...

 

전 4지구 총무로서 제 개인적인 견진성사니 학회니 그런 일들로 아무런 도움도

 

되진 못했지만...힘들게 수고하는 상임위 여러분이나...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어찌나 대단스럽게 보이던지....소리없는 박수가 절로 ... 지금쯤 다들 어떤

 

기분일찌...홀가분하고...성공한 느낌이기를 바랍니다...여하튼 그분들의 수고로

 

많은 중고등부 학생들이 오늘 하루 만큼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거이 뛰어놀지

 

않았나..저도 철모르고 열심히 놀았슴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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