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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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리고 5000원 짜리 분홍색 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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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02 ㅣ No.505 어제..... 학원에 가기전 우산을 샀어요 돈이 별루 없어서 아주 싼 우산을 샀어요 5000원짜리.. 생각보다는 예쁘고 색깔이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조심해야돼요! 우산이 약해서 다 보여요? 투명한 분홍색??? 비바람이 칠때는 들고 나가지 않을꺼예요 구멍이 날수있으니까...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우산을 사게되서... 그것도 분홍색 우산을... * ^^ *
오늘도 우산을 쓰고 나갔어요 하늘에 계신 분이 우산자랑하라고 자꾸만 비를 내려주네요 제 마음을 다 알고 계신 분! # 사랑합니다 #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예요 동료교사의 결혼식에 갔다가 부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옆에 있던 여자에게 그 부케가 날라갔어요 어쩜 이럴수가... 화가났지만 참았어요(비디오에 찍히고 있어서...) 난 부케를 받을 팔자가 아닌가봐요... ^^; 아직 어린가??!!
결혼식이 끝나고 성당에 갔어요 내일 교리준비를 아주 조금 하고나서 떡볶이 먹고 집에 갔답니다 아니, 순대도 먹었어요 아니 아니, 오뎅도 먹었어요 너무 많이 먹어서 지금은 숨 쉬기가 곤란해요 내일은 일요일! 성당에 가야겠지요? 내일도 비가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내 우산을 아니 분홍색 우산을 보여줄 수 있잖아요 비가 와야하는데... 하늘에 계신 분은 내 마음을 알테니 알아서 하시겠죠... ^^
가을이 되니 마음이 스산합니다 그냥... 가을은 금방 지나가요 조금 느끼려고 마음을 열다가 어느새 가을이 가버림을 알고 서운해할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그렇게도 마음이 아팠었는데... 올 가을도 그럴까요? 은행나무에서 노랑색 은행잎이 떨어질때 그리고 비가오면 난 분홍색 우산을 들고 나갈렵니다 노랑색과 분홍색의 기막힌 조화! 향현이 펼쳐질꺼예요... 영화의 한 장면이 연출되겠지요? 얼굴은 우산으로 가릴께요! 원하신다면... 오늘은 sad74가 많이 심심한가 봐요 별 얘기를 다 하고있으니 ^^
올 가을이 가기전 경복궁에 놀러오세요! 덕수궁 돌담길보다 경복궁 돌담길이 더 멋있답니다 경복궁에 오시면 엘리를 찾으세요 멋있는 친구가 되어드릴께요... 가이드도 할 수 있답니다 경복궁 옆에 산지 언... 2년째!! 경복궁의 참 가을을 직접 느껴보세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시게 될꺼예요
참!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제일 멋있답니다 잊지마세요? 경복궁에서의 새로운 가을맞이 그리고 가을과의 이별... 엘리와의 경복궁 행사에 참여하실 분에게는 또 다른 혜택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 바로 옆 시장에 있는 "우당 떡볶이"집을 소개할께요 유명한 우 ~ 당 떡볶이... 멋있는 가을이 되겠지요??? 원하시는 분은 )!@ _ !##^ _ )&)$ 로 연락주세요 생각주머니가 크신분은 위에 있는 번호를 아실꺼예요 *^^* ???
천국에서 별처럼 빛날 교사와 함께 이번 가을행사를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갑자기 생각한 나의 하루 여행! 내일이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기분이 좋답니다 무엇인가 특별한 일을 계획한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요 내일이 와도 나의 생각이 그대로였으면 좋겠어요 언제까지나... ...
이상! 가을을 사랑하는 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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