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김석주 님께

인쇄

김지윤 [kimgem] 쪽지 캡슐

1999-04-06 ㅣ No.1251

  먼저, 김석주님은 참 대단한 예비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기쁘기도 하구요... 약간 겁이 나기도 하구요... 견진성사까지 받은 저나 다른 몇몇신자들은 그런 성서에 관한 로고스적인 지식까지는 알려고 하지않는면이 있거든요... 부끄러운 일이죠...

  그 성서에 대한 해석부분... 예수님께서 "누가 내어머니이며...."그 부분은 개신교에서도 가톨릭의 성모님 공경에 대하여 반기를 들 때 지적이 되는 성서의 일부분입니다. 그런면에서는 성서를 너무 왜곡하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분만 보고 성급한 일반화를 시키는 오류의 일종이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사실 저두 뭐 성서공부를 진득하게 해 본 적은 없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게 좀 챙피합니다. 저의 생각은 개신교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을 아주 쉽게 생각하면 '모든사람이 나의 형제며, 내 어머니이다... '하신 말씀이 아닐까요? 바로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가 있는거겠죠.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해 준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부분도 그런 면에서는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석주님, 영세를 받으시면 성서공부를 해 보세요. 그리고 주임신부님을 한 번 찾아뵈는 일은 어떨까요? 우리 주임신부님은 김석주님과 같은 신자와 얘기 나누시는걸 아주 기쁘게 생각하실 거라 믿어요...  그리고 혹시 [천주교와 개신교]라는 책을 읽어보셨는지요? 안 읽으셨다면 꼭 일거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두 미숙한 신자라서 확답을 해 드리지 못한다는게 부끄러울 뿐입니다...



4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