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보라]강릉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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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vorasuni] 쪽지 캡슐

1999-04-10 ㅣ No.1281

안녕하세요?

 

며칠만에 글 올리는 것 같군요

 

그동안에도 잘 계셨겠지요?

 

제가 3박 4일동안 제고향 강릉에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무척 오랫만인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런 인사를 드리는 거랍니다.

 

이번에 제가 갔을때 시내에는 비가 왔지만 대관령 백봉령쪽으로 올라가면서

 

비가 점차 눈으로 변하여 갔으며 이제 돌아오는 겨울이라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함박눈 위를 뽀드득 뽀드득 걸어도 보고 또 눈을 뭉쳐서 편갈라 눈싸움도 하면서..

 

낭만을 만끽하며 즐길수도 있었고.. 그동안 외로울때마다 아련한 향수를 한없이 느끼게 하던

 

끝없는 백사장도 원없이 걸어보았고..적당히 파도가 치고 바다가 보이는..

 

아주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우리 네자매가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끈한 커피도 마셨으며

 

정말 공해없는 고향에서의 깨끗한 기를 제몸에 가득담고 왔답니다.

 

이제 제가 사랑하는 우리 정릉 교우들에게 제가 가진 따뜻한 마음을

 

골고루 나누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부활을 맞아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험한 세상을 깨끗이 정화하려 노력하며

 

살아보자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

 

머리에는 아직도 많은 얘기가 있는데

 

너무 지루하게 생각하실분이 계시면 어떡하나 하여 여기에서 줄일께요

 

오늘부터 저를 만나는 교우들 께서는 오징어를 선물받으실 수 있을것 같네요

 

사실은 비싸서 조금밖에 못사 왔지만 나누어 드릴께요

 

언제나 행복이 여러분들과 함깨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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