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기적같은 일이 넘치는 엔젤사랑성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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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화 [onwha] 쪽지 캡슐

2001-08-15 ㅣ No.3033

사람들이 그래요.

엔젤사랑성가대에는 실로 기적같은 일이 가득하다구요.

주님께서 참으로 욕심없이 소박하게 실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엔젤사랑 사람들을 무척 귀하게 여기시나봐요.

주님의 지긋한 손길을 느껴요.

 

25년이 넘게 떨어져 제각각 살다가도

그 바쁜 사람들이 산지사방에서 첫정인 청량리성당으로

일제히 몰려 드는 것에서부터 기적은 시작됐죠.

 

그리고 지난해 사오십대의 사람들로서

미국 뉴욕 성당에서의 성가공연 성공경험과

작은 거인 앤드류 김석주님의 하얀집에서

삼십명이 넘는 엔젤사랑 가족들이 열흘을 함께 지낸 일을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냐고 믿지 않으려 해요.

 

무수히 이어지는 기적같은 일들로

엔젤사랑 사람들은 더 더욱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겸손을 배워가죠.

조금만 아파도 많이 아파도 엔젤사람들은 기도드려주고 병문안 가주고,

수발들어 주고, 우리 단장님 천국가실 땐 한밤중이어도

몇차례씩 연도드리고, 사십구제엔 팔당댐으로 모여 기도와 노래드리고...

그리고 뉴욕주 한인회장이 되어 서울에서 열리는

한인회장 세계대회에 참석차 방문한 앤드류 김석주님을 환영하는

진실된 마음과 정겨운 모습들에도 모두들 놀라고 있어요.

 

이번에 또 제가 겪은 이런 일도 남들이 기적같다고 해요.

제가 전국단위로 열리는 고전문학연구회 세미나 참석을 위해

전라북도 장수로 내려가야 하는 날이었어요.

마침 이다두 단장님의 사십구제와 같은 날이었지요.

세미나에 내려가야 하나 사십구제 드려야 하나

보통이라면 선택을 해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둘 다 비중이 컸고 이번만큼은 양쪽엘 꼭 가야했으니

어느 한 쪽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더라구요.

 

전북 장수가 어디 한두시간에 갈 수 있는 덴가요?

"날 덥다. 휴가철이라 길이 밀린다. 도저히 자가운전 안된다."

이런 충고들 때문에 제 스스로 운전할 수는 없을 것 같구

장수행들은 이미 차편이 다 짜져 있어 곤란했었죠.

남부터미널행도 예약이 끝나 차편은 그 어떤 것도 없었죠.

이젠 내 스스로 차를 몰고 가는 수 밖에 없어 당황해 할 때

단숨에 장수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오겠다는 우리 엔젤인 최요왕씨!

 

글쎄요. 어떤 사람이 가는데 4-5시간 오는데는 더 걸릴 지 모르는

그 먼 길을 그토록 선뜻 자청해서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엔젤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죠.

늘 큰 산의 떡 버티고 있는 신령한 바위같으신 그 최요왕씨의

아름다운 마음에 힘입어 무사히 잘 치루고 돌아왔답니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답니다.

우리 엔젤사랑에는 그런 일들이 무궁무진해요.

 

그래서 쉬임없이 달려가고 또 만나서 웃고 좋아들 하죠.

엄청나게 더웠던 올 여름 동안 우리 엔젤사람들

특전미사에 못온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나 이제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전처럼 또 다시 기적을 불러 일으키겠죠.

 

주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나봐요.

행복합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기적을 믿습니다.

 

-- 엔젤사랑 사람 하나 박루시아 온화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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