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노영심의 노래말이 던져주는 메시지를  음미하면서 여러분도  가을의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펌)

분명 햇살에도 색깔이있다는 걸 느낍니다.

그야말로 황금빛 가을 햇살은

은총의 빛과도 같은...

계절이 조금씩 ’가벼움’으로 향하고 있죠.

계절이 조금씩 ’버리자’고 말해주고 있죠.

나는 산책을 합니다.

음악과 나의 내면과 거닐며

이 황금빛 햇살에게 가벼운 눈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악기가 북적이는 음악은 듣지 마세요.

이 계절엔.

독주곡, 되도록 하나의 악기가 주인이 된

호젓하고 틈이 많은 음악같은...

해서 되도록 많은 기억의 바람과 햇살이

관통할 수 있는 음악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아

더욱 편안합니다. 그곳에 가을 햇살이 맴도는

커피 한잔도 잊지마세요.

그 향은 그리움이 언덕을 너머 가장 그리운 이에게로

날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