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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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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순 [soon3044] 쪽지 캡슐

2003-10-14 ㅣ No.4015

2003년 10월 12일!

 

14명의 도깨비들과 말 타러 가다.

 

엉덩이를 빼고 당근을 주는 모습을 보며 "짜식들 오늘 애 먹이겠군." 했다.

 

그러나,어찌 어찌 올라간 말 등에서 화알짝 웃는 도깨비들은 천국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함께 한 아름다운 청년, 이암브로시오(아들이라 좀 쑥스럽구만) 정영준(예비자)은

 

정말 아름다웠다.  지난 달 함께했던 변 준희, 이 보라도 아름다웠고....

 

빨간 도개비, 노란 도깨비, 뿔 난 도깨비...12도깨비가 즐거워 했다.

 

돌아 오는데 90kg 도깨비가 창훈이 어깨를 짓누르며 친한 척 하는 걸 보는데 괜히 찡했다.

 

아마 늙었나보다.

 

그래도 아직 도깨비들과의 나들이는 너무 너무 즐겁다.

 

이 즐거움을 많은이들이 함께 했음 좋겠다.

 

^*^ 여기서 도깨비란? 소위 말하는 장애 친구들이랍니다.

 

저엉말 도깨비같은 녀석들이라 언제, 어디서 깜짝 깜짝 놀라게 할지 예측불허예요.

 

110kg나가는 녀석이 말 등에 올라 타 안절부절하다가, 한바퀴 돌고는 헤벌죽 웃는

 

모습...생각만 해도 미소가 떠오르네요.

 

 

 

한 달에 한번 둘째 일요일에 있는데 함께 하시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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