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부르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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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원 [wagostino] 쪽지 캡슐

2000-05-15 ㅣ No.3115

어제는 제37회 성소주일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낙산의 못자리에 1만2천여명의 인파들이 다녀가셨습니다. 그중에는 신학생들의 부모님들과 신부님들 그리고 그밖의 다른 여러분들이 다녀가셨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수의 인원이 다녀가셨는데 협조를 잘해주셔서 청소를 하는데 조금은 수월하였답니다. 쓰레기의 양이 줄었다는 것이죠. 작년에 비하여 공식적인 집계로 약4천여명이 더 왔는데 말입니다.

이곳의 못자리를 방문하셨던 분들이 무엇을 느끼고 진정으로 신학생들의 삶에서 모습안에서 무엇을 느끼고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육체는 약간은 피곤은 하였지만 어제는 처음으로 어머니께 아들이 사는 공동체에서 아들이 평상시 기도도 하고 미사참례도 하는 성당의 좌석도 보여드렸고 저녁에 조용히 성당에 앉아서 피곤은 하였지만 제 자신의 부르심에 대한 생각 그리고 지금가지 온 이글에서 되돌아 보면서 작은 결심을 다시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날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의 모습이 변해 가듯이 부르심도한 변하는 것 같습니다.

고무줄이 계속해서 탄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듯이 당겨주면서 탄력을 강하게 해주어야 하듯이 그렇게 부르심 또한 변하고 새로이 새로이 찾아 나아가면서 더욱 강화되어 가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 다녀가신 모든 분들께 성소후원회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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