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RE:8574]속이 터져서 죽을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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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인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리따 집에 컴이 2대 있는데 중고컴에서 워드 작업해서 디스켓으로 옮겨서 본 컴퓨터에 글을 옮기는데...
바로 그 날..
그 날따라 기분도 궨찮았고 글도 술술 써져서 단숨에 A포 용지 5~6장 분량의 북경 여행기 2번째 판을 신나게 쳤습니다.
장시간에 걸친 고난도 작업(..?)을 마치고 화티판에 옮기는 과정에서 좀 전에 디스켓에 분명히 여행기를 저장했는데 본 컴퓨터에서 이 저장 글이 뜨지 않아서 순간 당황했지만 다시 차근히 재 시도를 하였지만 결과는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예전의 경험상 기계는 사정없이 때리고 걷어차면 제 정신으로 돌아오기도 해서, 이번에도 들입다 욕을 하면서 박살을 내듯 이 컴, 저 컴퓨터를 부술 듯이 쳐 봤지만 이 놈의 웬수덩어리가 여행기를 감쪽같이 잡아먹고는 감감 무소식이라....
너무도 속상해서 이걸 어째야 하나....곰곰히 생각하다가...
화티판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제가 올려놓은 여행기의 추천수가 달랑 2개밖에 없는 것을 보니 그만... 분노도 사라지고 다시 쓸 의욕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이게 바로 지난 주말의 일이 었습니다.
아무도 궁굼해 하지 않아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마티오라버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니 펄펄 끓었던 속 사정을 올립니다.
그래서 마티님께는 죄송스럽지만 여행기는 벌써 전에 제 마음속에서 중도마감.. 아니 조기 마감 했습니다....
추천을 누르신분께는 죄송스럽지만... 웬수덩어리와 싸우는 동안 여행기의 기억마저 날아가버렸는지... 제 머리속이 하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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